3년좀 넘게 만났고 결혼까지 하려고 했던 여자였는데 여자 집안의 반대로 버티다 버티다 결국은 헤어졌었어요. 바로 그 여자는 그 여자 아버지 친구분 아들과 결혼했고 저는 혼자가 됐었죠.. 이년만에 마트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보자마자 피하려고 했는데 제쪽으로 다가오고 벗어날 상황도 안되서 이야기까지 해버렸네요.. 아기를 안고 있더군요.. 옛날 저를 비라볼때와 똑같은 눈으로 저를 아련하게 바라보던데 저는 잘 살지? 라는 말밖에 해줄말이 없더군요. 슬프네요.. 정말로 저 여자분만큼 저랑 잘 맞고 저한테 잘하는 여자는 없을것 같아요.. 앞으로도 없을거에요.. 그게 슬퍼요.. 왜 나랑 짝이 안되었는지.. 혼자 살아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