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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타 모랜 - 제발 (잊지 않을께요)
게시물ID : sewol_323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partacus
추천 : 1
조회수 : 30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7/12 23:51:57
Please .
 
제발, 내가 슬픔을 완전히 극복했는지 묻지 말아 주세요.
나는 결코 완전히 극복할 수 없을 겁니다.
 
제발, 그가 지금 있는 곳이 이곳보다 낫다고 말하지 마세요.
내 곁에 없는 것이 문제이니까요.
 
제발, 더 이상 그가 아프지 않으니 됐다고 말하지 마세요.
왜 그 애가 고통 받아야 했는지도 아직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요.
 
제발, 내가 느끼는 것을 당신도 알고 있다고는 말하지 마세요.
당신 또한 아이를 잃었다면 모를까요.
 
제발, 버티고 계속 살아가라고 말하지 마세요.
이렇게 버티고 있잖아요?
 
제발, 좀 나아졌느냐고 묻지 마세요.
상실의 아픔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잖아요?
 
제발, 하나님은 실수를 범하지 않는다고 말하지 마세요.
그분이 일부러 이렇게 하셨다는 뜻인가요?
 
제발, 적어도 그와 함께 34년을 함께 살지 않았느냐고 위로하지 마세요.
당신은 당신의 아이가 몇 살에 죽어야 한다는 건가요?
 
제발, 신은 인간에게 견딜 만큼의 형벌만 내린다고 말하지 마세요.
인내력의 정도를 누가 결정하나요?
 
제발, 당신의 마음이 아프다고만 말해 주세요.
 
제발, 그 아이를 기억하고 있다고만 말해 주세요.
진실로 기억하고 있다면요.
 
제발, 내가 말하고 싶을 때
그 말을 들어 주세요.
 
그리고
제발, 내가 울어야 한다면
울도록 내버려 두세요.
 
-리타 모랜,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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