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반기문 불출마는 반가워 할 일인지 어쩔 일인지 판단이 안섭니다 ㅜㅜ
첫번째 우려. 사실상 보수가 기댈 언덕은 반기문 이었는데, 반기문 불출마로 인해
괜히 보수세력이 이러면 안된다, 진짜 뭉쳐야된다 하면서 황교안 같은 에먼 인간에게 지지율 몰아주게 될까봐.
두번째 우려. 박근혜측이 반기문을 높이려 탄핵 지연 전술을 구사했는데, 반기문이 낙마했으니 이제는 탄핵 기각에 온 힘을 쏟게 될까봐.
세번째 우려. 사실상 달님의 강한 경쟁자가 사라졌으니, 국민의당 입장에서는 아예 제대로 문재인대 안철수대 황교안 구도를 굳히려 할 것 같아요
그러니 안철수 쪽 어그로가 상당할 거라는거죠.
즉, 반기문은 경쟁자인 동시에 보수의 폭탄들을 막아주는 아이러니한 존재였는데,
그 존재가 사라진 이상 불안한 마음 오히려 감출 수가 없네요 ㅜㅜ
제 걱정이 너무 간건가요?
다른 오유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