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게시판에 세번째로 글을 쓰게 됩니다ㅠㅠ
이렇게 계속 질문글만 올리게 되네요 에구..
제가 친구랑 둘이서 해남 땅끝마을까지 자전거를 탔는데,
첫날 오후에 서울에서 천안까지 전철에 자전거 실어가서 저녁에 세종까지만 가고 (약 35km, 2시간) 7/6
둘째날에 세종에서 출발해 익산 옆에 금마면까지 갔습니다. (약 100km, 5시간 반) 7/7
셋째날엔 금마에서 출발해 광주까지 갔고, (약 120km, 7시간) 7/8
넷째날은 너구리때문에 광주에서 그냥 쉬고 7/9
다섯째날은 광주에서 땅끝마을까지 갔습니다 (약 130km, 6시간 반) 7/10
그런데 셋째날에 광주에 도착해서 저녁에 밥을 먹으려고 하는데 젓가락질이 잘 안되는겁니다.
젓가락 위치 컨트롤도 잘 안되고 집는 힘도 안들어가고..
그뒤로 계속 손이 이상한데, 오른손만 이상하고 왼손은 멀쩡합니다.
젓가락질은 잘 안되고,
손가락으로 꿀밤때리는 동작도 잘 안되고,
손가락을 모아서 일직선으로 펴는(거수경례손모양)을 하려는데 손가락이 안붙고
기타 피크를 쥐고 치는데 엄지검지 사이에 힘이 안들어가서 계속 미끄러지고
등등의 동작이 안됩니다.
그런데 또 그냥 단순히 주먹을 세게 쥘 때 힘이 덜들어간다는 느낌은 딱히 못받습니다,
손바닥이나 전완근 어딘가의 근육이 죽어있는건지..ㅠㅠ
장거리 라이딩 후에 이런 증상 겪어보신 분 있으신가요?
11일 점심즘 터미널에서 집까지 한시간정도 더 탄거 이후론 자전거를 아직 안타고있는데
좀더 쉬어봐야 할까요?? 신경외과나 한의원같은곳이라도 가보는게 좋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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