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냉장고다이어트를 위해 도시락을 쌌습니다.
게시물ID : cook_842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냥그렇다는
추천 : 6
조회수 : 130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3/11 21:40:58
어짜피.. 전.. 죽밖에 못먹으니.. (잠시 눈물좀..)
오늘도 일용할 양식을 위해.. 
죽을 뭉글뭉글 끓고있는와중에.. 

냉장고안의 재료중.. 유통기한이 임박한놈들을.. 바라보면서.. 
어찌할꼬.. 라면서 멍때리고있는데.. 


집근처사는 아는동생놈이.. 단톡방에서 
 배고파... 회사에서 치즈롤 가져올껄.. 
라는말을 남기길래.. .. 

지나가는말처럼.. 빵이랑 치즈랑 좀 구워줄까?? 

했더니.. 콜!!!! 
대신에 배달요망.. .. 

-_- 솔직히 이순간 땔치우까 싶었지만.. 
냉장고를 비우긴 해야할것 같아서.. 
눈물겹게 콜.. 




초스피드 시작.. 

넘 급하게해서.. 과정샷 없... 

일단.. 끓이던 죽은 마저 끓인후.. 

0311_도시락02.jpg
유통기한 오늘내일하는.. 빵을 테두리를 자르고 밀대로 쫙쫙 밀어주고
스틱치즈안에넣고.. 베이컨으로 돌돌 말아준후에.. 
오늘내일하는 달걀을 풀어서 묻힌후에 구웠습니다. 
그리고 .. 서비스.. 양파구이.. 
소스는 맘껏 찍어먹으라고 머스타드랑 케챱을.. 

0311_도시락03.jpg
롤만들고 딱 한장남은 샌드위치빵에 각종 버섯과 양파를 볶은후.. 
얹고 피자치즈를 얹어서 약한불에.. 지지지지지.. 
햄좋아하는놈인지라. 마침 쪼끔만 남아서 냉장고귀퉁이에 있던 햄도 굽고.. 
프라이팬에 열기도.. 기름도 남아있길래.. (베이컨이 기름의 주범..)
몇개안남은 떡볶이떡을 살짝이 구웠습니다. (떡집떡입니다.)


0311_도시락01.jpg
잠시 찬란한.. 치즈의 향연을 구경하세요.. 







뜨끈한 도시락.. 식기전에 갖고 가야지요??? 

교양있게 천천히 걸어서.. 그놈집에 갔더니..
팬티바람으로 청소하다말고.. 
집지저분하다고. 들어오지말라네요 -_-
뉘미.. 패버릴까.. 

그래도 받아들고는.. "야!!! 오늘은 맥주먹어야지.."
(언젠 안먹었다는듯.. )
좋아하는거 보니까.. 기분은 좋네요.. 



0311_도시락04.jpg

이렇게 가깝게 삽니다. -_-


고맙다고 보답으로 컵라면하나줄까? 라고 말하는데.. 
순간.. 이놈을 어떻게 패야 잘팬다고 소문날까 고민을..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