갠적으로 생각만 해도 화가나서 좀 뭐라 설명이 안되는 상황이었지만...
경상도 살면 전부 보수에다가 ㅇㅂ충인 줄 아는 사람을 만났음.(왜냐하면 그 사람은 ㅇㅂ하는 사람이라서 ㅇㅂ충 눈에는 ㅇㅂ충밖에 안보이거든요.)
한 날에는 그 사람이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서 뭐라 얘기했습니다. 그 사람이 거기에 대해서 안좋게 얘기하길래(심하게는 폭동) 제가 조금 말렸습니다.
사실 그사람들도 자신들의 가족과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서 독재에 맞선 것이었잖아요. 제가 틀린말 했음?
뭐 그래서 그렇게 가다가 약간 충돌이 있었음. (저랑 상대방 둘 다 대학생이었음.)
마지막에는 저도 상대방과 같은 경상도 사람인데 왜 광주싸고 도냐고... 그래서 제가 거기서 딱 직감이 들었던게 '이새낀 ㅇㅂ충이다.' 이었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이 사람은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듬.
집에 돌아가면서 계속 광주생각 들었음... 결국 그놈의 ㅇㅂ가 광주 이미지 다 망쳐놓은거 아님? 광주가 무슨 잘못임? 애초에 독재정치펴고 국민세금 야금야금 뜯어간 전두환 그 개새끼가 나쁜새끼인거지. 오죽하면 현대판 무신정권이라고 교수들이 그러겠어요?
決 : 개인적으로 경상도 사람들이 광주 폭동이라는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경상도 사람들끼리 너무 부끄러움. 잘못된 정치관과 잘못된 역사관이 이 나라를 좀먹는 짓이라는 것을 자각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