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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텍의 눈물.. 위기 (정부, 통신사는 책임없나?)
게시물ID : sisa_5360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토네이도117
추천 : 3
조회수 : 63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7/13 17:46:06
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PAGE_NO=&SEARCH_NEWS_CODE=2891298&&source=http://search.daum.net/search?nil_suggest=btn&w=tot&DA=SBCO&q=%ED%8E%9C%ED%85%8D#livereContainer
펜텍.jpg


90년대 이른바 '삐삐' 시대를 열고 국내 3위 휴대전화 업체로 성장한 팬택이 중대 기로에 섰습니다.

이동통신사들이 지원을 해주지 않으면 법정관리로 내몰릴 상황이어서 경영진이 눈물어린 호소에 나섰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굳은 표정의 팬택 경영진들이 일제히 고개를 숙입니다.

이동통신사들의 출자 전환을 호소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이준우(팬택 대표) : "대한민국 이동 통신 산업 생태계에서 팬택이 존속할 수 있도록 채권단 제시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해 주시기를 간절히 호소드립니다."

자본 잠식 상태인 팬택은 채권단의 관리를 받으며 경영 정상화를 추진해왔습니다.

그런데 채권단이 이동 통신 3사가 보유한 팬택 채권 천8백억 원을 출자 전환하지 않으면 법정 관리를 신청하겠다고 나선 겁니다.

이동통신사들이 팬택의 주주가 돼야 팬택 휴대전화를 더 많이 팔아주면서 회생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셈법입니다.

하지만 이통사들은 회생이 불투명한 팬택에 대한 지원은 배임 문제로 연결될 수 있다며 거부하고 있습니다.


 왜 팬택은 이통 3사에게 빚을 진 걸까? 

1800억 원은 이통사가 벌인 보조금 전쟁으로 발생한 금액이다.

 즉 제조사가 단말기에 보조금 형식으로 지원하는 판매장려금을 말한다.

소비자는 이통사의 보조금과 제조사의 판매장려금을 합친 금액을 단말기 보조금으로 받게 된다. 
할부원금 0원이 나올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통신사가 보조금을 늘려 공짜폰, 마이너스폰을 푼다면, 제조사 입장에서는 따라갈 수밖에 없다. 
올해는 유난히 보조금 대란이 많았는데, 그만큼 제조사도 돈을 썼다는 말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팬택은 야심 차게 베가 아이언 2를 5월 중순 시장에 내놓으며, 희망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6월 이통 3사가 팬택으로부터 구입한 스마트폰은 단 한대도 없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현재 통신 3사가 보유한 팬택 제품 재고는 70만 대, 약 5000억 원어치다. 추가 구매를 하지 않은 이유다.
 특히 2분기 영업정지가 예정되면서, 1분기에는 대란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만큼 걸핏하면 과도한 보조금이 살포되었다
베가아이.jpg

.
팬택이 잘했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정부에서 영업정지 조치에 대해 조금 더 신중했으면 어땠을까? 

이통사 또한 무의미한 보조금 전쟁을 자제할 순 없었을까? 

지나간 시간을 되돌릴 순 없지만, 어쩌면 지금의 상황까진 안 왔을지도 모른다. 

도의적인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음에도 정부나 이통사 모두 강 건너 불구경만 하고 있다.

http://media.daum.net/economic/industry/newsview?newsid=20140711174907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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