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매번 쉬는날이나.. 시간있을 때 만드는 마카롱입니다만은...
요리게에 요즘 실패하는 게시물이 많이 보여서
제가 하는 과정을 차근차근 한번 찍어 봤네요.
레시피는 사실 웹상이나 책이나.. 많이 돌아다녀서 딱히 올리진 않겠습니다.
대부분 증명된 레시피라 생각하기 때문에 어느게 정답이라고 말하긴 좀 어렵네요. ㅎㅎㅎ
이탈리안 머랭을 이용한 마카롱입니다.
먼저 재료 준비!
우선 아몬드분말이랑 슈가파우더를 섞어서 한번 채에 내립니다.
여기저기 보면 3번을 해야된다. 푸드프로세서로 갈아라...이것저것 많은데..;;; 저는 그냥 한번만 합니다;;;
계란흰자?? 미리 노른자 분리해서 며칠 동안 냉장고에서 숙성시킨 후 만들기 전에 상온에 꺼내 놓는게 좋다....라고는 하는데...
저는 냉장고에 있던 계란 바로 깨서 사용합니다...;;;;
어째 너무 야매인가......ㅋㅋ
제일 먼저 머랭부터 올리도록 합시다. 설탕을 흰자에 완적히 적셔주고.. 고속으로 머랭을 올립니다. 빡빡하게..
평소에 색소는 윌튼을 사용합니다. 사실 마카롱에 쓰기엔 색소가 좀 약하긴 한데...;;;
그래도 제일 믿을만 한것 같아서요.
버건디를 사용하긴 하지만 흰색의 머랭이 들어가버리면 거의 핑크색 정도 밖에 안나옵니다. ㅎㅎ
가루 + 흰자 + 색소 입니다. 흰자에 색소를 좀 풀어준뒤 가루재료에 넣어서 골고루 섞어 줍니다.
모든 재료가 충분히 섞이도록 해줍니다. 굉장히 뻑뻑해요.
머랭이 좀 올라온다 싶을 때 시럽을 끓입니다. 시럽을 끓일 때는 냄비에 물을 먼저 넣고 설탕을 넣습니다.
그리고 결정화를 방지하기 위해 절대 휘젓지 말고 120도까지 온도를 올려 주고 가스에서 내립니다.
저속으로 끓인 시럽을 머랭에 조금씩 부어주세요. 부어줄 때는 볼의 벽 가장자리로 흘려주는게 좋습니다.
혹시라도 거품기에 흐르는 시럽이 닿으면 사방으로 튈 수도 있기때문에 꼭 가장자리를 타고 흐르게 합니다. 엄청 뜨거우니 조심해야해요.
머랭이 빡빡하게 오르면 2/3를 덜어서 섞어 주도록 합니다.
충분히 섞고 나면 나머지 머랭을 넣고...
마카로나주를 해줍니다.
주걱이 저정도로 꺾일정도로 힘을 주어 바닥에 붙여 거품을 죽여줍니다.
프렌치와 비교하면 굉장히 반죽이 되기 때문에 굉장히 힘든 과정입니다.
저는 하고 나면 땀범벅 ㄷㄷㄷㄷ 주걱도 몇개나 부러먹었음 ㄷㄷㄷㄷㄷ
동영상 촬영했는데... 아 이건 어떻게 올려야하나..;;;
짜고 나서 말려줍니다. 뭔가 과정이 굉장히 생략된듯한????
뭐지...???
참 건조 시간은 저 같은 경우에 10~20시간 정도 말립니다.
그래서 거의 아침에 해놓고 자기 전에 굽거나...? 아니면 저녁에 해놓고 다음날 굽거나.. 이런식입니다.
굽기 전 만져보면 손톡으로 치면 딱딱 소리가 날 정도로 건조 시킵니다.
사실 두세시간만 건조 시켜도 충분한데..
저는 껍질이 바삭한걸 좋아해서 좀더 껍질 형성을 시키는 편입니다.
오븐을 예열합니다. 보이는건 오븐용 온도계구요(워낙에 싸구려 오븐
저는 140도에서 17분 정도 굽는데.. 그때그때 상태에 따라서 19분까지 구울때도 있고... 뭐 그렇습니다.
다들 같은 환경에서 굽는게 아니니까 자기 오븐에 맞는 조건을 잘 찾아보세요.
피에가 폭발!!! 합니다.. 우어어어어어!!!
구워진 꼬끄입니다. 깨끗이 떨어지고 밑면 색깔이 조금 노란빛이 나는게 좋습니다.
뜨거울때 잘라서 좀 눌리고 부서졌지만.. 속은 꽉찼네요.
남자손이라 ㅈㅅ ㅋㅋ
그리고 밤이 늦었으니...
필링은 다음에 채우는 걸로....ㅋㅋㅋㅋ
다들 성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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