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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아이한테 혼났어요ㅠㅜ
게시물ID : bestofbest_843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서운아이Ω
추천 : 538
조회수 : 45179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2/10/08 19:01:33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0/08 16:18:16
저는 카페에서 서빙알바를 하고 있는 20살 여자입니다

오늘 한 아이와 엄마가 가게에  왔어요
시킨 파르페를 가져다주고 왔는데 아이가 빨대를 바꿔달라고 하더라구요
보통 끝이 수저처럼 되있어서 풀 수 있는 빨대가 나가는데 자기는 끝이 구부러지는 빨대로 먹고싶데요
그래서 제가 '미안해 누나가 금방 갔다줄께~'라고 했더니 아이가 갑자기 정색을 하면서 '왜 반말하세요?'이러는 거에요;ㅠㅜㅜㅠ
그래서 제가 얼떨결에 '죄송합니다'라고 하고 빨대 갔다주는데, 그 아이가 '담부터는 저보다 어린 동생들이 와도 반말쓰지 마세요' 라고 하길래 '네...'라고 대답하고 왔어요ㅠㅜㅜㅜㅜ
아무리 높게 쳐줘도 5살인데ㅠㅜ
진짜 세네살로 밖에 안보이던데ㅠㅜ
요즘 아이들 진짜 성숙하네요ㅠㅜ
옆에 그 아이 엄마는 그냥 웃고계시고...ㅠㅜ

제가 엄청 큰 잘못햏나봐요ㅠㅜ
담부터는 갓난애기가 와도 존댓말쓰려구요...
으 아이들이 무섭습니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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