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편의점 파라솔에서 핫식스를 마시며 담배를 피고 있었습니다

충분히 개방되어있는 장소였고 재떨이도 비치해놓았더군요(바닥에 꽁초를 버리는 몰상식한 분들 때문인듯)
 
그런데 옆자리에 아주머니랑 초등학생처럼 보이는 아이 하나가 앉았습니다
애가 옆에 있으니 전 좀 바깥쪽으로 앉았습니다
테이블은 다른 테이블이었구요(옆 테이블에 아주머니랑 애가 앉음) 

그래도 애가 있으니 반대쪽으로 담배를 폈는데 갑자기 아주머니가 화를 내더군요

"학생 어린애가 앉았는데 담배를 피면 어떡해?"
하시면서 죽일듯 노려보길래

"죄송합니다 금방 끌게요. 꼬마야 미안~^^"
하고 한두모금 빨고 버리려고 했는데

"와 요새 젊은것들은  예의가 정말 없구나. 어른들이 말하는데 꿋꿋이 계속 피네?"
라고 하십니다 

화가났지만 괜한소란떨기 싫어서 바로 끄고 재떨이에 버린뒤에 그 자리를 나왔습니다

이거 제가 잘못한건가요?? 제가 먼저 앉아서 흡연중이었고 그 분이랑 애가 나중에 오신건데 담배피다가 애가 오면 바로 끄고 일어나는게 맞는건지...
제가 나중에 와서 담배를 폈다면 그럴수도 있다 시싶은데; 금연구역에서 핀것도 아니구요ㅡㅡ;;

 요새 흡연자는 어딜가나  욕먹는거같아서 담배피기가 참 뭐하네요 길빵 절대안하고 꽁초도 늘 가져가는데... 그냥 흡연자는 죄짓고 사는거 같네요
이게 좋은건 아니지만... 끊고 싶어도 마음대로 안돼서...ㅜ

그냥 속상해서 올려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