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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안 낳아봐서 모르나본데 라는 말
게시물ID : freeboard_7742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망고머핀
추천 : 2
조회수 : 17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7/14 02: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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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글이 이런글이라니..흑흑ㅜㅜ

베오베간 기저귀 글보고 처음으로 글써요.
하루 일과 마무리는 늘 아기재우고 자기전
오유로 하지만 최근에 가입하고 로긴도 잘 안하는데
이해도 안되고 같은 부모로서 부끄러워요.

24개월 14키로 아들램키우고 있는
평범한 유부징어입니다.
베오베 기저귀 글 같은 사진 여러번 봤어요.
커피숍 테이블에 기저귀 놓고 나오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아기 키우는 입장이지만 이해해야 할 이유도 없고
쉴드 칠 일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다급하고 응급한 상황일 수 있죠.
어린아이 데리고 음식점에 가면 엄마아빠는 모든 상황이 다급합니다.
누구나 마찬가지에요.
그럴 때 모든 부모들이 다 저렇게 행동하나요?

아기 안낳아보면 모르는 거 많긴해요.
겪어봐야만 아는 것들이 있죠.
근데 그렇다고 애도 안 낳아본 사람들이 뭘 알아?
이런 반응은 타당하지 않아요.
그럴거면 세상에 상식이라는 게 왜 있겠어요.

그리고 아이가 생긴다는 것, 아이를 키운다는 건
양육자의 가치관을 변하게 하고
생활의 많은 부분도 변하게 하고
때로는 나에게도 이런면이! 하면서
몇 십년 동안 몰랐던 생소한 면을 발견하게 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세상이 180도 바뀌지는 않아요.
바른 사고방식을 갖고 살아온 사람이
부모가 되었다면 바른 사고방식을 가진 부모가 됐겠죠.
제발..애 낳아보면 이해할꺼야 라는 말로
다른 부모들을 욕먹이지 않았으면 해요.
친정 시댁이나 친구집엘 가도
식탁위에서 기저귀 갈지 않으며
똥기저귀를 아무데나 굴려두지는 않아요.
친정에 가면 엄마가 기저귀 갈아주실 때가 있긴 하지만
아직 아기가 없고 육아경험이 없는 친언니한테 똥기저귀 갈아달라고 하진 않아요.
아기키우면서 겪을 수 있는 경이롭고 감동넘치는 순간이 얼마나 많은데 응가기저귀부터 체험시키겠어요ㅋㅋ
아기를 키우는 집에 가도 응가기저귀 갈아야 할땐 응가했는데 기저귀 어디서 가니 하고 먼저 묻습니다.
무심결에 내아이 기저귀 간 자리가 친구네 아기 기어다니고 먹고 장난감갖고 노는 자리일 수도 있잖아요.
심지어 첫아이낳은 아빠들도 똥기저귀 갈기 싫어하거나 처음엔 으으~~ 하면서 가는 아빠들 많아요.
물론 엄마들도 마찬가지구요.
어떻게 하면 타인이 그걸 이해해 줄 거라고  생각 할 수가 있을까요?
돌돌 말았다고 기저귀가 기저귀가 아닌 게 되고 안에 든 게 똥오줌이 아닌게 된답니까ㅋㅋ

작은 팁이라면 기저귀 가방에 봉투 하나, 차에 봉투하나 늘 상비하면 좋아요.
가끔은 정말 버릴 데가 없을 때도 있거든요.
답답해서 진지는 치킨먹고 적어봅니다.






그런데 마..마무리는 어떻게 하지ㅠㅠ




  모..모발 글쓰기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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