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그러는건지 운전습관이 나쁘게 든건지 모르겠는데

운전을 진짜 뭐같이 합니다.

항상 부산에서 10x번 버스를 타는데

같은 시간대에 계속 타다보면 유독 기사 한명이

엑셀을 밟았다 땠다가 이지랄을 하면서 운전합니다.

몇초도 안되는 간격으로 엑셀-엔진브레이크-엑셀-엔진브레이크-엑셀-엔진브레이크

운전하시는 분들은 이게 뭘 의미하는지 알겁니다.

넘어질정도는 아닌데 이런 차에 계속 서서가다보면 굉장히 피로가 쌓입니다.

앞차랑 안전거리 유지하려고 그러는거 절대 아닙니다.

앞차랑 한참 떨어져있어도 이지랄을 하면서 운전합니다.

쭉 밟아 줄때는 밟아 주면 되는데 엑셀 잠깐 밟았다가 땟다가 밟았다가 떗다가 이럽니다.

특정구간에서 잠끈 그러는게 아니라 차도 안막히고 제가 타는 내내 30분동안을 그러는걸로 봐서

하루종일 저런식으로 운전하는거 같습니다.

아예 천천히 갈거면 천천히 가던가 그것도 아니고 찔끔찔끔 밟으니까

앞차랑 붙어 있어도 이지랄을 하구요. 굉장히 피곤해요. 앉아서 가도 짜증이 나요

민원을 넣으면 제가 너무한걸까요? 근데 아침에 타고갈때 저런식으로 운전하면 정말 피곤이 쌓여요.

기사분 나이도 지긋해서 제가 가서 운전 좀 잘해달라고 좋게 말하고 싶은데 선뜻 말하기도 그렇고;;

가끔 이 기사가 승객들 피곤하게 하려고 일부러 저러나 싶을 정도입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