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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하고 미워해선 안될 일인데
게시물ID : gomin_8433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ZpZ
추천 : 0
조회수 : 14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9/22 02:39:26
너희는 너희 길 갈 것이지,
나는 초등학생때 부터 지금까지 그 길 하나만을 바라보고 왔지만
어째서 너희들이 그런 쪽으로 좋은 소리 듣고 그러면 미친듯이 질투심이 나는지 모르겠다.
좋은 소리 들은 적은 없다 하여도
너희들끼리 잘했냐느니 뭐니 하는 소리 들으니 내가 다 미쳐버릴 것 같다.
너희는 너무 내가 하는 길과 똑같은 길을 걷고 있는 것 같아.
그것도 너희들은 내게 잘했다는 이야기 조금씩이라도 듣지?
난 안그래, 너희들한테 아무리 보여줘봤자 시덥잖은 반응 뿐이야.
그것 때문에 너무 화가나.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인데
뭐 때문에 너희들한테 이렇게 시달리고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어.

횡설수설해서 죄송합니다.

전 글쓰기를 천직으로 바라보고 있는 고등학교 1학년이구요.
저 아는 애 중에 공부 잘하고, 그림그리고, 노래부르고, 글도 쓰는 친구가 있어요.
딱히 잘해서 질투심 나거나 그렇지는 않은데
정확한 장래희망도 제게 말해준 적도 없으면서 제가 좋아하는 여러 영역을 찔러대니 제 눈에는 많이 아니꼽네요.
그 친구에게 대놓고 너 이런거 왜하냐, 하지마라 이렇게 말 한적은 없지만
속으로는 정말 제대로 된 꿈 찾고 나랑은 점점 멀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그 친구는 제 글이나 그림, 노래를 듣고도 피드백을 해준 적이 없습니다.
해봤자 태클거는 정도... 넌 왜 얼굴만 그리냐, 글이 완성도가 없다, 노래를 불러도 시큰둥 합니다.
그런 것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저도 좋은 말 해주고 싶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계속 그 친구는 저한테 그림이나 글 같은거 보여주면서 어떠냐고 자꾸 묻기만 하네요.

너무 어리광부리는게 아닌가 싶네요.
진짜 귀랑 눈이랑 싹 닫아버리고 나 하고싶은거만, 마음 흔들림없이 나 하고싶은거만 했으면 좋겠는데
하고싶은거 해도 스트레스 받고... 정말 미칠 것 같아요.

학교에서도 글쓰기 공모전, 백일장을 자주 참여했었는데
그 친구들이 여전히 나타나서 스트레스 받네요...
칭찬만 갈구하고 살면 안된다는걸 알지만... 어찌됐던 저찌됐던 스트레스만 주고...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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