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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은 폭동이라니까?
게시물ID : bestofbest_843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쿨P.S
추천 : 412
조회수 : 30762회
댓글수 : 1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2/10/08 22:51:38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0/08 14:37:25

여러분 아직도 5.18이 민주화운동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박정희의 독재가 끝나고 10.26사태가 발생합니다. 민주화운동입니다. 국민들이 이제는 자유롭고 싶다는 의지였죠. 

근데 군대로 밀고와서 정권 잡으니까(12.12사태) 국민들은 화가 난거죠.

특히 배웠다는 학생들이 먼저 들고 일어납니다. 

1980년 봄에 학생들이 주측이 된 시위는 전국 각지에서 발생합니다. 

아 물론 일베분들의 논리대로라면 이 학생들이 전부 좌빨들한테 세뇌당한 거였죠. 

대단하지 않습니까? 전국 각지의 학생을 세뇌시키다니.. 북한은 신비의 땅입니다. 


시위가 계속되니까 신군부세력은 1980년 5월 17일 비상계엄을 전국으로 확대합니다. 

이 소식을 듣고 세뇌당한 대학생 200여명은 겁도없이 전남대 교문에 모여서 시위를 시작합니다.

이에 우리 위대하신 대한민국을 지키시려는 전두환각하께서는 공수부대를 보내서 격파합니다. 

확인? 그딴걸 모하러 합니까. 우리의 위대하신 전두환각하께서는 대한민국의 국민을 위해 정권을 잡으신 분이 아닙니다.

그냥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 정권을 잡으신겁니다. 국민따위 정말 폭도이든 아니든 반기들면 죽여야죠. 모.. 


이때 엄청난 부상자가 발생합니다. 당연히 공수부대 vs 대학생. 누가 부상당했을까요? 정말 어려운 질문 아닙니까? 

그러자 남은 학생들이 광주 도심으로 장소를 옮겨서 계속 시위를 진행합니다. 겁도없이 말이죠. 

아니 위대하신 전두환 각하께서는 자신을 위해 군대를 친히 보내셧지만 

이 겁도 없는 학생들은 대체 자신의 목숨까지 버려가면서 무었을 위해 그랬을까요? 

정말 세뇌가 아주 심하게 당한듯 합니다. 역시 북한에는 최면병이 있다고 전 굳게 믿습니다. 


도심지에서도 공수부대는 저 겁없는 학생들과 동참한 시민들을 무자비로 살상합니다. 

근데 그정도 맞으면 최면이 깨지 않나? 

여튼 이에 분노한 겁없는 광주 시민들이 다음날 화가나서 대규모로 시위를 하기 시작합니다. 

시위대는 갑자기 200여명의 학생에서 20만명으로 늘어납니다. 

그렇습니다. 하루만에 세뇌를 시켯든 최면을 걸었던 20만명을 그렇게 만든겁니다. 

여러분은 모두 북한의 신적 능력을 믿어 의심치 마십시요. 


자 이렇게 북한은 대한민국의 후방을 교란하고 전방으로 공격을...응? 왜 안쳐들어왔지? 


머 여튼 이렇게 시위대는 편파방송을 한다고 주장하면서 광주문화방송국을 태워버립니다. 

이 얼마나 야만적인 짓인가요? 물론 우리의 위대하신 전두환각하는 공수부대로 국민들좀 때려죽여도 됩니다.

하지만 국민은 그러면 안되는것이죠. 감히 .. 

그리고서는 예비군 병기고를 털어버립니다. 정말 나쁜 사람들이죠. 

그때도 지금처럼 청,장년 남성들은 죄다 군대를 다녀왔을 터이니 병력은 순식간에 시민에서 

예비군주도의 시민군으로 업글을 합니다. 


마지막까지 저항하던 시민들은 군대에 의해 강제로 사살되거나 해체됩니다. 

근데 일베분들의 말로는 이때 군인이 더 죽었다는 이야기도 하시고 

시민군한테 시민이 죽었다고도 하더군요. 

역시 무시무시한 북한의 최면병들은 단기화력으로도 군대와 대항하여 더 많은 피해를 주는 특수능력이 있나 봅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자유를 되찾고 해피엔딩이 되었다는 감동적인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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