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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오늘 솔직히 실망했음.
게시물ID : sisa_8433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주똥강아지
추천 : 13/8
조회수 : 1703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7/02/02 22:29:43
안지사가 이재명 제치고 2위 찍었을 때,
내심 흐뭇하게 문대표와의 아름다운 경선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기자간담회 발언을 지켜보며
고개를 갸웃하게 되더군요. 
끝까지 보기 힘들어 중간에 나와버렸는데
오늘 논지를 기억나는것만 요약하자면,

1. 더 좋은 정권교체는 안희정만이 할수있다.

 2. 더이상 편 나눠서 쌈박질하지 말자.
니편 내편 나눠서 청산하자고 하는데,
최순실게이트로 고위직 많이 잡아넣었다.
더 할 게 남아있나.

3. 나한테 구체적인 개혁방안을 묻지말고
거시적인 리더십에 대해 관심 가져달라.
그런 건 포탈사이트에 가보면 넘쳐난다.
그거 외워서 공약이라고 발표하는 건 
올바른 경쟁의 태도가 아니다.
각 분야에 좋은 전문가들 많다. 
집권하면 그분들 의견 듣겠다.
 
4. 재벌개혁 필요성의 큰 방향은 동감한다
다만(오늘 다만, 다만, 소리 무지 많이 함)
어떤 내용으로 하는 것이 진정한 개혁인
지는 집권하면 그분야 많은 전문가들과 
의논해보겠다.
 
대략 이정도 듣다가 나와버렸는데,
전체적으로 좀 뜬구름같은 얘기였고,
개혁이나 청산보다 화해를 강조함으로써 
민주당 지지자들의 여망과는 동떨어진
내용이어서 실망스러웠습니다.

캠프에서 문지지층과 겹치지않는 
보수층과 고연령층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선택을 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평소 소신과 다른 선거전략용 
발언이라면 그 자체로도 문제겠지요.

더우기 그런 지지층은 
지금 안정적인 보수계 후보가 없어서
일시적으로 유입된, 
언제라도 되돌아갈 뜬구름같은
지지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지사가 친노이니까 
민주당 지지자들이 무비판적으로
수용해야 할까요?
그건 노무현의 정신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다음은 안희정이라고 여기며
뿌듯해했었는데, 
오늘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 착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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