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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선 페미니즘 뒤에선 성추행'…美코미디언 루이스 C.K.
게시물ID : military_843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겔러거형제
추천 : 10
조회수 : 706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7/11/11 19: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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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많은 여성의 지지를 받았던 미국 유명 코미디언 루이스 C.K.가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다.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여성 코미디 듀오인 다나 민 굿맨과 줄리아 월로브는 루이스 C.K가 과거 그들이 보는 앞에서 자위 행위를 했다고 폭로했다.

굿맨과 월로브는 2002년 콜로라도주 아스펜에서 열린 코미디쇼가 끝난 뒤, 루이스 C.K.의 초대를 받고 그의 호텔 방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술집은 닫혀있었고, 우리는 축하를 하고 싶었다"며 "그는 우리가 존경하는 코미디언이었고, 여자 둘이 함께 있었다. 그의 의도 또한 불순해보이지 않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루이스 C.K.는 방에 들어선 굿맨과 윌로브에게 그들이 보는 앞에서 자위 행위를 해도 되냐고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굿맨은 당시 그의 제안을 농담으로 받아들이고 웃음으로 넘겼지만 "그는 실제로 옷을 벗더니 자위 행위를 했다"고 밝혔다.

또다른 피해 여성 에비 섀크너는 루이스 C.K.가 2003년 자신과 통화를 하던 중 자위를 했다고 말했다. 코미디언 레베카 코리는 지난 2005년 루이스 C.K.가 자신의 앞에서 자위를 해도 되냐고 물었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여성은 스탠딩 코미디쇼인 '크리스락쇼'에서 루이스 C.K.와 함께 일하던 중 그가 자신의 앞에서 자위를 해도 되냐고 물었고, 거절하지 못하고 이를 지켜봤다고 털어놨다.

이 여성은 당시 싫다고 말하지 못한 이유를 "문화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그는 자신의 권력을 남용했다"고 말했다.

루이스 C.K.는 대형 실내경기장인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진행한 코미디쇼를 8회 매진시킬 정도로 명성을 얻고 있으며, 에미상을 수상한 TV시리즈를 제작하는 등 관련 업계에서 큰 성공을 거둔 인물이다.

그는 자신의 스탠드업 코미디쇼에서 관객의 위선, 특히 남성의 위선을 지적하는 '페미니즘적'인 코미디로 많은 여성 관객들의 지지를 받았다고 NYT는 설명했다.

성추행 논란이 일자 루이스 C.K.의 신작 영화 '사랑해요, 아빠'의 시사회는 취소됐다. 홍보 담당자인 르위스 케이는 성추행 혐의에 대해 "루이스는 어떤 질문에도 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http://news1.kr/articles/?3149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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