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너무 좋음..
게시물ID : freeboard_7743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커피의피
추천 : 3
조회수 : 25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7/14 15:52:26
일에 있어서는 완벽을 추구하는 당신이

인간 관계에 있어서는 맺고끊음이 너~~~무 깔끔한성격이라 
몇몇밖에 없는 진짜친구들을 챙길줄아는 당신이

가족을 위하고 부모님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당신이

일과 엮인 인연들을 되돌아볼줄아는 당신이

술도 못마셔서 맥주 몇모금 마시면서 맥주에서 소주맛이 난다고 벌겋게 달아오르는 당신이

고지식하고 선비같은(?) 어른같은..당신이

말없이 위로하는 법을 아는 당신이

감수성이 풍부해서 슬픈영화보면 나보다 더 통곡하며 우는 당신이

2012년 여름 ,,, 백수의 우울한 나날들을 지내던 나를 알바로 고용해준 당신이


8살차이에도 굴하지않고(당시 내 나이 23)
만난지 3주만에 결혼하자고 당당하게 고백했던 당신이 

당신때문에 알게된 오유
어느순간 내 낙이 되도록 만들어준 당신이 

너무 좋아요.

그냥 일이 좋아서 이렇게
또 그냥 당신이란 사람이 좋아져서 이렇게 
이렇게 함께하고 우리 내년에 결혼하기로 했는데


우리 요즘
이런저런 신경쓸일이 많아져서 피곤하고 힘들지만

서로 의지하고 믿으면서 잘 헤쳐갑시당.

근데 왜 매장 컴퓨터에 오유 로그아웃도 안하고 사무실로 일하러 갔어요??? 바보 깜빡이 덤벙이ㅋㅋ
 
일에 지쳐 사람에 지쳐 돈에 지쳐서 힘들어도 내앞에서는 내색안하는 모습이
내 두눈에는 너무 마음아픈 일 중 하나였는데
조금씩 힘내는 모습을보니까
내가 다 힘이나요. 
오늘은 밖에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낮 손님은 좀 없어요.

아직도 연구하고 공부하고 새벽에 잠드는 당신을 생각하면
참 믿음직하면서도 마음이아프고 안아주고싶어요.

서른세살 내자기, 내사랑, 내애기.

안아줄게요.

내년 4월부터는 함께 살아요. 사랑해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