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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자물쇠 잃어버린 썰 풉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7743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루시드트림
추천 : 0
조회수 : 19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7/14 18:38:40
일단 전 여친이 음슴으로 음슴체를 쓰겠습니다
형님들 이해좀 해주십쇼;;
  
1.목요일에 위장염으로 뼛속까지 아파서 자전거 자물쇠도 안채우고 그냥 집 들어갔음
(그땐 모의고사 날이라 집에 일찍 귀가)
 
2.그런데 그 다음날 자전거는 그대로 있는데 자물쇠만 사라졌음
외부인이었으면 자전거까지 들고 갔을 텐데...
난 내 이웃들 중 한분이 가져갔을 것이라고 생각했음

3.그런데 내 옆 자전거에 내가 잃어버린 자물쇠랑 똑같은 모델의 자물쇠가 하나 더 있었음
그러니까, 그 자전거 하나에 자물쇠가 2개인거였음
수상했음
전에는 그 자전거 자물쇠가 하나였던걸로 기억하고 있었던지라...
  
4.난 바로 내 옆 자전거의 그 자물쇠가 내 거라는 생각이 들었음
그 차주가 의심이 갔음
하지만 그 차주가 몇호에 사는지 알 수 없었음

5.그래서 난 1~4층까지 그 차주가 누군지 묻고 다녔음
자물쇠가 확실히 그분 것이 맞는 것인지 알아야 하기 때문에
(우리집은 4층짜리 연립주택)
그런데 노크를 해도 응답이 없는 402, 301호 분들 때문에 여전히 차주를 알 수 없었음

6. 자전거 외형이 스타일리쉬한 것으로 봐서 난 그 차주가 20대를 넘지 않은 남자라고 생각했음
똥같은 내 직감으로 그러한 사람이 범인이라고 의심을 했음
그 러한 분들이 301아니면 402에 거주하고 계실 거라는 생각도 했음

7.차주도 자물쇠주인도 알지 못해서 어쩔 수 없이 난 생전 도둑질 한번 안해본 사람이지만 이번한번만 내 거 돌려받는단 생각으로
번호를 0000~9999까지 맞춰본 끝에 마침내 열었음
개힘들었음;;;
 
8.근데 여는 그 순간을 그 자전거 차주에게 목격당했고
알고보니 그 차주는 301호에 사시는 '아주머니'셨음(예측 다 빗나감)
원래 그 자물쇠 2개 모두 아주머니 것이었던거임

9.결과적으로 난 도둑놈이 되었고 301호 찾아가 석고대죄 함
자물쇠 도둑?
못찾았지 뭐... 그냥 잃어버렸다 생각하려고

추신:내 자신이 너무 X팔려서 죽고싶었음

 오늘의 교훈

1.물증이 없으면 사람을 의심하지 말자
2.내 물건 내가 간수 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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