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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의 신념은 결국 차차기에 어울리는 건가...
게시물ID : sisa_8436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조대리
추천 : 1
조회수 : 52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2/03 11:49:31
후보자에게 넌 차차기다...라고 이야기하는 건 좋은 말은 아니죠. 안희정도 이런 의견을 거부한 바가 있었고요. 그런데 선거과정에서 보여준 언행을 평가해보니 이 사람의 신념이 현재의 시의성에 어울리지 않다는 결론으로 자꾸 가게 됩니다.

이번 대연정 발언이 특히 그런데...사실 연정도 힘든 상황입니다. 연정 대상이 국민의당과 정의당인데, 정의당은 의석수가 적어서 의미가 없고 국민의당은 적과의 동침이랄까...연정하고선 뒷통수 날릴 가능성이 너무 높죠. 그런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원내 1당이 여소야대라고 30석 때문에 휘둘려야 하냐는 의문이 생깁니다.

연정이 이런데 대연정은 더 암담하죠. 대상이 바른정당이랑 새누리당...2차대전 끝나고 나치당이랑 대연정하겠다는 헛소리나 다름없습니다. 인터뷰를 보면 전제조건이 있으나 충족되는게 불가능하거나 부적절합니다. 새누리나 바른정당은 국민들로부터 심판을 한번 받아야합니다. 즉, 2020년 총선이 치뤄진 후를 봐야하는데, 대선예비후보 주제에 현재 충분하다 아니다를 논할 일이 아닌 것이죠. 건방진 발상입니다.

차기 정권 하반기에 차기 의회권력을 향방을 보고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기 위해 대연정을 검토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연정도 찜찜한 현실인 겁니다. 솔직히는...애당초 대통령제 국가에서 내각제 국가의 형태를 무조건 정답처럼 활용하는 것부터가 이해가 안갑니다. 의회권력이 곧 통치권력인 내각제 국가에서야 의회과반구성이 꼭 필요해서 하는게 연정과 대연정인데...대통령제 국가에서 정권초반부터 새누리같은 곳까지 파트너 대상에 올려 고려할 정도인지 모르겠군요.

차차기 대선에서는 차기 총선 이후니 보수도 국민들에게 심판받은 이후로 재편이 이루어져 대연정이 정 필요하면 고려할 수도 있을 겁니다. 결국 안희정의 신념은 시기적으로 지금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창이던 방패던 단단한 뭔가가 필요한 시점에 말랑말랑한 감성은 의미가 없는 것이죠. 안희정은 자신의 신념에 변화를 주던가 아니면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약점을 안고 가게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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