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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여자고민이겠지요.....
게시물ID : gomin_491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럭키루이
추천 : 4
조회수 : 59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9/12/07 01:46:41
 시험기간에 공부도 안됩니다..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쓸곳은 이곳뿐이라..ㅠㅠ

 저희학교에 온 교환학생과 사귀고 있습니다.

 한국사람만큼 말이 잘통하진 않지만, 마음만은 누구보다 잘 통했습니다.

 자주만나고, 재밌는나날들과, 때로는 정열적으로, 때로는 로맨틱하게 사랑을 나눴습니다.

 하지만 이제 해어져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교환학생이니 돌아갈 때가 된거지요.

 저도 그녀를 너무 사랑하고.. 그녀도 저를 사랑합니다..

 가끔씩, 어쩌다 그녀의 귀국 얘기가 나오면 서로 껴안고 엉엉 웁니다.

 전 남자지만. 눈물이 나오는걸 어떡합니까..

 그녀는 내년에 한국에서 인턴을 하겠다고.. 기다려 달라고 합니다.

 기다리는게 뭐가 문제겠어요.. 2년이고 4년이고 기다릴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짧으면 6개월, 길면 1년이상, 혹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면 더 길어질 이번 헤어짐이..

 너무나 두렵습니다. 

 정말. 이토록사랑하는데

 어떻게 기다릴까요.

 몇일동안만 못봐도 너무 힘든데..

 학생이라 돈도없고 해준것도 많지 않아 너무 미안하기만 하네요.

 빨리 능력있는남자가 되어 그녀를 행복하게 해주고싶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지금도 충분히 행복하다고 그런걱정 말라네요..

 기다릴수 있을까요?

 기다리는동안 너무 힘들어 다른사랑을 찾진 않을까 걱정됩니다.

 기다림이 자칫 길어져,, 그녀에대한 사랑이 식진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습니다..

 혹은 그녀가 날 잊진 않을까.......... 이게 재일 큰 걱정이지요.......ㅠㅠㅠ

 그녀는 나에게 잊지 말라고 하지만.. 

 지금껏 길지않은 인생 살면서 주제넘게 연애몇번 해봤지만.

 헤어짐이 그리 슬펐던적은 없습니다. 헤어지고 운적도 없구요.

 다시 만나기로 약속한 헤어짐이라지만.  헤어지기 전부터 눈물이 나오는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사랑. 무섭네요.

 이토록 아플줄 알았다면.. 

 아니, 그래도 만났을겁니다.. 



 정말 이번만큼은 서로 좋아하고, 잘맞고, 행복한 사랑을 하고있다 느꼇는데
 
 역시. 완벽한 사랑은 없나봅니다..
 
 서로 잊지 말고 다시 만날수 있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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