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읽어보니, 팬픽을 읽는 대상인 미국의 브로니들은 이 주인공에게 공감했던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동화같은 세계를 꿈꾸며 커왔지만, 세상은 삭막하고 가진것은 없고 미래는 암담하죠.
그 가운데 무엇보다 견디기 힘든 매일매일의 외로움 속에서, 꿈꾸고 동경하던 존재가, 나를 필요로 하고 사랑해준다.
그야말로 인생 전부를 바쳐도 아깝지 않을, 브로니들의 로망.
그런 점을 잘 찝어낸 팬픽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 오시는 분 중에 아직 안보신 분들이 있다면, 한번쯤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P.S Sequel도 읽었습니다만, 동일 작가가 쓴게 아니라는 말도 있고,
그냥 결말이 안타까운 팬이 억지로 해피엔딩으로 바꿔쓴 티가 나서 완성도가 많이 떨어지는 것 같더군요.
아쉽네요....
P.S 2 혹시 추천할 만한 팬픽 있으면 추천 좀...물론 염치없지만 번역된걸루요^^;;
P.S 3 라케님 다음편 언제 나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