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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셋이서 오션월드 살아남기!(소심한 욕주의)
게시물ID : humorstory_4210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상몽상
추천 : 0
조회수 : 70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7/14 23:47:27
안녕하세요 본 글은 지난 토요일
시커먼 남징어 셋이서 오션월드에 헤엄치러 간 일을
각색한 글 입니다
진실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반말 약소한 욕 주의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태풍이 온다 어쩐다 소식과 함께
화요일 부터 비를 뿌리는 하늘을 원망하며
쫄깃해진 심장을 부여잡던 평일과 달리

주말 당일 쨍쨍한 하늘과 맑다는 기상예보에
침착해진 심장을 덜렁 데리고 셔틀버스를 타러 갔다

8시 40분 전까지 오라는 나의 지령은
역시나 친구들에게 먹히지 않았고
그들의 한심함을 알기에 6시 50분부터
전화기로 한 껏 발성연습을 지속했다

8시 20분
도착한 나는 유러피안의 감성을 느끼며
커퓌 앤 더낫을 즐기며 여유로히 아침을 즐기고
8시 30분이 되자 도착했다는 친구의 연락에
하늘하늘 정류장으로 향했다

8시 37분
세 대 였던 버스는 어느새 한 대 밖에 남아있지 않고
40분에 출발하니까 빨리 인원점검 할껍니다!
라며 우렁한 목소리로 위협하는 버스 아저씨의 눈 길에
다시금 쫄깃해져가는 심장이였다

'나 40분에 역에 도착해 데헷~♡'
하핫 이 예능적인 새끼 니 놈 새끼가 쪼는 맛이 있구나

같이 가기로 한 남은 한 친구의 예능감에 감탄을 연발하며
'너 낙오라고 들어봤니?'라는 카톡을 보내려는 찰나

1분정도를 넘기고 가까스로 도착하여
버스를 탑승한 친구의 모습에 세레머니를 하는
시커먼 남정네 셋을 비웃기라도 하듯
47분에 출발하는 아저씨...

아.. 저... 씨바....로 출발한다면서요

그렇게 심장이 진정되고 놓칠 뻔 했다며
호들갑을 떨며 출발하는 버스에 몸을 실고는
남자 셋이서 수다수다수다

'근데 우리 어디가'
...수영장
'어디있어?'
강원도 홍천
'거기에 수영장 있어?'
....그럼 ㅅㅂ 우리가 수영장도 없는데 수영복
챙겨서 뭐하러 가겠냐?
'아하!'

'다들 돈 얼마 가져왔어'?
난 카드
'아 그래? 난 4만원. 입장료 3만원에
밥 값 만원이면 되겠지?'
안되 이 새끼야!!!!

'아 정현아 난 너가 오늘 내주고 나중에 준다고 했지?'
그래 월급 나오면 영수증 청구할께.
근데 너갈아입을 옷은 어디있냐?
'응? 수건 가져 왔는데?'
거기서 수영복만 입게?
'안되나?'
수영복만 입어도 되고
'거기가서 사야지'
너 돈 없잖아
'니가 사줘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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