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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셋이서 오션월드 살아남기!2(소심한 욕주의)
게시물ID : humorstory_4210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상몽상
추천 : 0
조회수 : 52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7/14 23:57:13
안녕하세요
이 글은 남징어 셋이 민물로 놀러간 이야기 입니다
각색해서 진실과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비키니에 대한 집착 같은 거 말이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우리 해운대도 가자'
'정현이만 있음 문제 없지'
'정현이가 우릴 인도할 꺼야'
'정현이가 다 알아서 짜줄꺼야'

......갈 땐 셋이지만 올 땐 하나일꺼야

그렇게 도착한 홍천
예상 시간 보다 2시간이 늦어졌고
입장료 9만원 지출

'정현아 나 옷 사야되'
..그래 사야지
'자기야 나 이거 빨리 긁어줘'

면상을 대차게 긁어버리고는
비명을 뒤로한 채 계산하는 동안
뻘쭘했던지 직원이 말을 건다

'어제는 지디가 왔더라고요'
관심 없어요 나보다 늙고 나이든 남자
'네?에?'
......

그 낯짝으로 지디가 늙었단 소릴 입에 담는 거냐
지디보다 어디가 어린데? 소장 융털이 어리냐?
라는 표정과 과한 의문사를 내뱉은 직원은
자신의 실책을 눈치챘던지 죄송하다고 말은 하지만

보이는 정수리에는
'비록 내가 사과는 하지만 이건 서비스 일뿐
니 놈의 세 치 혀가 저지른 잘못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
라며 정수리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허허허허... 그래 이런 얼굴로 그런 말을 내뱉은 내가 죄지

그래도 친구들과 즐겁게 놀 꺼다
물에도 들어가고 비키니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비키니도 보고
파도 풀도 들어가고 비키니도 보고
놀이기구도 타고 비키니도 보고

....그래 그래서 선글라스 샀잖아

두근거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남자 탈의실을 벗어나니
눈 부신 햇살. 찰랑거리는 물결. 들려오는 웃음소리

그래!
그래!
여기가 바로!
유치원이구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집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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