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도 제가 저에게 충실했기를 바라며 잇닿을 내일도 그 다음도, 저 먼 미래까지도 후회없는 삶을 살게 하소서.
많은 고민들과 여러 의문들로 잠시 길을 잃더라도 그것이 당신께 가기 위한 아름다운 방황임을 믿나니 부디 너무 오래 헤매지 않게 하소서.
너무 많은 사람들과 너무 많은 말들로 간혹 나를 잊고 살더라도 그것이 내가 진정으로 나를 버리는 것이 아님을 알기에.
때로 실수하고 뼈저리게 후회하기도 하는 것이 인간이기에 나와 그들 모두 노여움을 풀 수 있기를.
작은 수고로움으로 적힌 이 글이 잠깐이나마 위안이 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