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방꼴이 이게뭐니?"

내방을 바라보는 어머님의 눈빛은 차디차기많하다.

"어머니..."

침을꼴깍 삼키고 방을 두리번거린다. 하지만 나의 시점에서는 문제될게없다.

어머니가오기전 책상위에 담배도 굴러다니던 생수통도 뿌셔먹던 라면도 냉장고도 다 깔끔하게 처리했기때문이다.

그렇지만..

"방바닥은 딱은거야? 왜케더러워 어휴 구더기나오겠다"

그럴리없다. 어제 치약과 칫솔로 바닦을 빡빡문질렀는데..그럴리가없다 하지만 어머니의 차디찬말은 계속되었다.

"내가 쌀은 벌레핀다고 냉장고에 넣으라고했어? 안했어?"

이번엔 쌀을 보며 어머니가 말을 꺼낸다.나의 냉장고는 원룸에서 전형적으로 볼수있는 소형냉장고로..집에서 챙겨주신

20kg쌀포대를 넣을수없는구조다..그리고..벌레..정말별로없는데..

                                                                                                -내일나의 미래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