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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전에 남자한테 성추행당해서 트라우마생겼다는 고백
게시물ID : gomin_8440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2Jpa
추천 : 0
조회수 : 765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3/09/23 00:02:49
 
들으면 어떨거같아요?
 
제가 그렇거든요.. 성추행을 어릴때부터 자주당했어요. 초등학교 2학년때 오빠 담임선생님한테 빈교실로 끌려가서 그 선생님이 가슴에 뭐 묻었다고 가슴더듬거린적도 있고 설날에 친척오빠네에서 자고있다가 물마시러 잠깐 나왔는데 친척오빠가 갑자기 손목 끌고가서 화장실로 데려가서 자기 그곳을 만지게 한적도 있고 그랬거든요
 
초등학교때 당한거는 영문도 모르고 당한거라서 많은 트라우마는 아니였었는데 설날에 친척오빠한테 당했던거는 그당시 고등학생이여서 너무 충격받아서 남자한테 트라우마가 생겼었거든요 그래서 나이도 좀 있는데 지금 남친이 첫 남친이에요
 
근데 이런거 괜히 숨기고 만나고싶지않아서 오늘 룸카페에서 영화틀어놓고 수다떨다가 그냥 대수롭지않게 말하려고했는데 말하자마자 그냥 갑자기 눈물이 쏟아지더라구요 아무한테도 말 안하고살다가 오빠한테 처음 말하는 거였는데 그냥 갑자기 너무 감정이 복받쳐올라서요..
 
막 제가 우니까 오빠가 절 안아주면서 괜찮다고 이제부터 내가 지켜주겠다고 막 그랬었는데... 그냥 집에오더니 걱정되서...
 
남자한테 이런식으로 트라우마가 생긴 여자는 좀 그런가요..? 진짜 솔직하게 말해주세요.. 더럽다고 생각하진않을까요?
 
집에오니까 마음이 심란하네요 괜히말했나 싶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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