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대학교 다닐때 방 구할 돈이 부담스러워 친구랑 같이 자취하게 됐음

같이 살다보니까 어느순간 느끼게 된건데 

아 ANG 에 눈을 떴구나라던지 내 성정체성은 게이였던것이다 라는 생각은 집어쳐

아무튼 이녀석이 나랑 대화할때 내 대화에 집중은 안하면서 리액션만 취한다는거지

'아 진짜?' 혹은 '아 정말?' 혹은 '아 레알?ㅋㅋ'

그래서 내가 친구한테 '너 내가 방금 무슨얘기했어?' 라고 물으면 대답을 못하더라고

그래서 친구에게 '우리 서로 아 진짜 하지말자' 라고했더니

얘가

'아 진짜?' 이랬음

글로 쓰니까 더럽게 재미없네

근데 말로해도 더럽게 재미없을꺼같아 

분명 내친구랑 얘기할땐 배쩄는데...

이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