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04.(토)
촛불집회 광화문 광장 메모를 남깁니다.
광화문역 안에는 패러디 포스터의 양이 늘어났습니다.
바깥에도 많이 붙어있지요.
저녁 7시 30분 즈음입니다.
행진 시작 전으로 인파가 상당히 모인 시각입니다.
광화문역 출구에선 촛불과 야광봉을 판매하는 가판대, 각종 포스터가 곳곳에 붙어 있습니다.
그리고 출구에서 보이는 이번의 세월호 기념물.
노란 종이배를 중심으로 하여 많은 분들의 메세지가 촛불을 비롯한 물건들로 모여 있습니다.
<검은 시의 목록>, <천만 촛불 바다>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분들이 모여서 시집을 내셨다고 합니다. 광장에서 1만원씩에 판매하고 있었고 서점에서도 곧 만날 수 있답니다.
광화문을 돌아서 청와대로 가는 행렬을 따라나섰습니다.
다른 행렬은 헌법재판소로 가셨죠.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글씨 조명이라는 새로운 아이템이 등장했습니다.
경복궁역을 지나 청와대로 가는 행렬에는 적어도 수 만 명 이상으로 보이는 인원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뭐 얼마쯤 가니 역시나 경찰들이 청와대로 못 가게 막아버렸더군요.
이 와중에 행렬 끝쯤에서 쓰레기를 수거하시는 봉사자 분을 발견했습니다.
왼쪽에 파란 외투 입으신 분이 그 고마우신 주인공입니다.
말로만 듣던 통인동 커피공방.
밖에서 한 남성분이 화장실과 커피 안내를 하시더군요.
마무리는 희망촛불과 블랙텐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