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병하네” 발언으로 유명한 미화원 아주머니가 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주말 14차 촛불집회에 참여했다.
환경미화원 임모(65ㆍ여)씨는 지난달 25일 특검 출석 당시 억울함을 호소했던 최순실씨에게 “염병하네”라고 외쳤다.
시민들의 환호를 받은 임씨는 이날 촛불집회에서도 이른바 ‘사이다 발언’(사람 속 시원할 정도로 말해주는 것)을 쏟아냈다.
이날 무대에 오른 임씨는 “최순실 청소부아줌마로 알려진 ‘염병하네’를 외친 사이다 아줌마다. 평소 화가 나면 습관처럼 외치던 말인데 이 말이 이렇게 커질 줄을 미처 몰랐다”며 “너무나 화가 나서 소리쳤는데 여러분들 속을 후련하게 해줬다니 제 스스로 기쁘기도 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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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씨는 “그래서 외쳤다. 나도 모르게 외쳤다. 염병하네, 염병하네, 염병하네”라며 “요즘 특검 검사님들 밤낮으로 너무 수고가 많다. 잘은 모르지만 청와대 압수수색부터 난관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이번 기회에 대한민국의 정의가 살아날 수 있도록 공명정대한 수사를 해줬으면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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