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진지하게 댓글 달아주셨으면 합니다. ㅠㅠ

 

저는 28살에 광주에 사는 남자입니다. 현재 꿈을 위해 공부중인데요.

 

제 단점이 공부하다가도 어느 한 곳에 빠지면 헤어나올 수가 없어요...

 

이쯤에서 짐작하시겠지만... 그렇습니다. 현재 미치겠어요. 중독 증세라 생각될 정도로요.

 

원래 저는 아이돌에 별 관심이 없어서 그냥 노래 나오면 '노래 좋네' 하고 흘려 듣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러다가 지난주 토요일에 밥 먹다가 심심해서 우연히 티비를 켰는데 주간 아이돌 인피니트 편을 하고 있더라구요.

 

보다가 재밌길래 노트북으로 주간 아이돌 인피니트 나온 것만 다 보구요. 그 후에 깨알 플레이어, 디스 이즈 인피니트, KBS에서 했던 가족의 탄생, 당신

 

은 나의 오빠까지 봐버렸어요. 그러다가 인피니트 성종이 광주 출신이라는 걸 알고는 묘한 자부심(?, 여기서 제가 왜 자부심 느꼈는지는 미스테리;;)을

 

갖고는 유투브에서 성종 관련된 거 다 찾아보고 인피니트 노래 관련, 인터뷰, 아무튼 기타 잡다한 것까지 다 찾아봤어요... 어느새 정신을 차리고 보니 3

 

일이 지났더라구요. 저도 제가 이 정도로 중독될 줄 몰랐는데 정말 미치겠습니다. 이제는 공부에 집중이 안되고 계속 인피니트만 머리 속에 돌아다니구

 

요. 나중에는 급기야 제 정체성 혼란까지 왔어요. 성종이 약간 여성스럽게 생겨서 내가 이 아이를 좋아하게 된 걸까? 이런 생각까지 들고 더 나아가서

 

'아, 저 아이들은 저렇게 열심히 인생을 살고 있는데 난 뭐하는 걸까?'하는 자괴심까지 생겨서 현재 우울증+멘붕 상태입니다.

 

원래는 고민 게시판에 올려야겠지만 인피니트 팬들이 극복하는 방법을 알고 있을거라 생각해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인터넷 보면서 계속 보다가 질리

 

면 안보겠지 하고 계속 봤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