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남자 10명중 2명 신붓감 못찾아 매일경제 원문 기사전송 2009-12-08 09:45 관심지수48관심지수 상세정보 최소 0 현재 최대 100 조회 댓글 올려 스크랩 [전송시간 기준 7일간 업데이트] 도움말 닫기 글씨 확대 글씨 축소 2014년 남성의 20%가 신붓감을 찾기 어렵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이슈 브리프 '성비불균형에 따른 결혼대란의 대비'에서 2014년 결혼적령기 남여 차가 사상 최대치에 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올해 결혼적령기 남성은 197만9070명, 여성은 190만8494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7만576명 많지만 2014년에는 차가 더 벌어져 38만1300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남성 10명 가운데 2명이 신붓감을 찾기 어렵다는 얘기다. 연구원은 남아선호 사상에서 원인을 찾았다. 셋째와 넷째아이 이상에서 성비불균형 현상이 극명하게 드러난다는 것. 지난해 여야 100명당 남아 수는 106.4로 2007년에 비해 정상성비(103~107)수준을 유지했고, 첫째아(104.9)와 둘째아(105.6) 역시 정상성비를 보였지만 셋째아는 115.8, 넷째아 이상은 123.9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셋.넷째 아이의 경우는 태아 성감별에 의한 낙태가 공공연히 이뤄졌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결혼대란을 피하기 위해서는 시대의 변화와 자신의 행복에 적합한 특성을 고려해 배우자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국제결혼과 다문화 가정을 적극 포용하고 태아 성감별에 의한 불법 인공 임신중절을 근절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홍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