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영화일거란 건 알았지만. 정말 무서운 이야기입니다.

 

보는 내내, 보고 나서 조금도 웃어지질 않는.. 웃음이 죄스러워지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지인에게 추천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마음이 너무 아파져서요.

 

영화 자체는 수작입니다. 감독이 정말 잔인한 사람인 듯. 영화감독이라면, 작가라면 캐릭터에 대한 잔인함은 어쩔 수 없지만...

카메라가 주인공을 집요하게 따라다니며 세세한 감정 변화 하나하나까지 잔인할만큼 잡아냅니다.

 

얼마전 트위터에 이런 멘션이 올라왔다던데.. 정확하진 않지만 '이 세계(한국)는 세계관 설정이 너무 하드해' 였나.

 

아래 링크는 한공주의 실화사건에 대한 2012년 기사입니다. 이 사건을 다룬 그나마 최근 것이에요.

기사링크를 가져온 이유는 남의 상처를 헤집겠다는 아니구요...  

힘든 일을 당한 사람이 왜 도망다녀야 하는지, 가해자보다 피해자가 왜 더 많이 평생 고통받아야 하는지... 같이 생각해 봤으면 해서에요.

 

공주 말대로 공주는 잘못한게 없는데. 왜 사과받는 사람이 도망가야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