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힐링캠프 2부 보고 느낀 점...
방송이니 어느 정도는 설정이겠지만, 그래도 몇몇 아쉬운 점이 있었다.
1. 아이유는 본인 자존감을 높여야 한다.
방송 본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아이유는 본인의 낮은 자존감을 여러번 언급했다. 다만, 사랑 받을 때는 자존감이 많이 올라간다고도 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모든 것은 다 대단해 보이는데,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대상이 나라면 나도 대단해 진다는 것이다. 근데 같은 논리대로라면, 나는 아이유를 좋아하는데, 정작 아이유는 자기자신을 낮게 평가한다면 나는 '겨우 그런 사람'을 좋아하게 되는건가? 언젠가 아이유는 '나의 팬이 "나 아이유 좋아해"하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아이유가 되고 싶다'고 한 적이 있었다. 이때 마음을 기억해서 아이유가 자존감을 찾았으면 한다.
2. 사기???
그럼 우리가 아이유한테 속아 준 사람들이란 말인가? '사기'의 예로 꽃갈피를 들었는데 난 동의를 못하겠다. 물론 곡이야 아이유 본인 곡은 아니지만, 본인의 쩌는 음색과 그 음색을 살려준 선곡 센스를 필요이상으로 평가절하한 것 같다. 아이유는 이 부분에 대해 더 당당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3. 아이유한테 뭔가 꾸준한 스케쥴이 있었으면 좋겠다.
폭식증은 아마 스트레스+불규칙한 생활 패턴이 가장 큰 원인일 것이다. 그런데 연예인하면서 스트레스는 안 받을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어느 정도는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나의 경우만 봐도 이번 학기를 ,학점은 망했지만,그래도 꾸준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 패턴 덕분에 건강하고 스트레스 덜 받으면서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지금 하고 있는 운동 꾸준히 계속 하고, 라디오 같은 꾸준히 활동할 수 있는 뭔가를 찾아서 생활 패턴 잘 짜고, 그래서 건강한 몸에 건강한 마음이 깃든 아이유가 되었으면 한다.
아니 사실 위에거 다 오지랖이고 여기 아이유 사랑하는 사람들 엄청 많으니까 자존감 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