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의 후기를 올렸던 라프 (엔진이 ㅂㅇㅂㅇ한) 오너 여징어입니다.
5개의 후기를 올리고 다음번은 어떻게 되었는지 마지막 후기를 올리겠구나 생각했는데
일은 역시 뜻대로 되질 않네요.
구매시 매매계약서랑 성능기록부를 받아보질 못해서
엊그제 팩스로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카히스토리에서 이력을 뽑아봤구요.
자기네들이 탁송으로 차를 받아보겠다고 한 것을
좀 미루고 제가 직접 카센터와 쉐보레 바로 서비스 센타를 찾아갔습니다.
일단, 성능기록부에는 자동차 그림에 왼쪽 뒷문에 X 표시 외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무사고 차량으로 표시되어있어요.
그러나 글씨로 되어있는 부분, 프론트휀더와 도어에 체크 되어있구요.
기타 특이사항에는 : 단순교환 판금도장 이라고 쓰여져있어요.
확실히 뒷문을 갈았다고 한 것은 고지받은 사항입니다만.
프론트휀더는 모르겠네요?
카히스토리에는 내 차 120 정도, 타차 270정도의 총 2건의 사고, 5건의 보험처리가 되어있습니다.
카센터 측에서는 여기저기 봐주셨는데
일단 본넷을 열고 보니까 왼쪽 위쯤 플라스틱 덮개? 같은 것에 나사들이 풀려있다고
조여주셨구요.
왼쪽 타이어 베어링?을 보면 윤활유?? 가 들어있는 펌프처럼 생긴 것이 있었는데
그 펌프 부분에 강철심이 박혀있다고 그걸 빼내주셨어요.
그리고 터진지 좀 된 것 같은데 위험하다고 하시구요.
어차피 소모품이라 교체해야 한다고는 하셨어요.
단, 그 강철심이 어디서 박혀온것인지 아니면 안에 부품이 잘려 나온것인지 알수가 없다고 하시고,
성능기록부 중에 제가 딜러에게 말할 수 있는게 있다면 조인트가 정상이 아닌데 정상으로 표기했다는 점이라고 합니다.
엔진이 멈추었었다는 것은 엔진이 멈추는 것에는 이유가 수백, 수천가지가 있어 또 다시 재현되지 않으면
원인을 알 수가 없다고 하네요.
본인 같아도 원인을 알수 없이 엔진이 멈추는 차는 무서워서 못 타시겠다고 하시구요.
그런 뒤 쉐보레에 가서 이력을 뽑아 봤습니다.
이력을 프린트 해줄 순 없고, 사진은 찍으셔도 됩니다. 라고 해서 찍어왔네요.
이것을 그대로 딜러에게 고지했더니,
이런 건 사고에 끼지 않는다고 합니다.
쉐보레 측에서는 문 교체가 없는걸로 보아 쉐보레서비스가 아닌 다른 곳에서 수리했을거라고 하구요.
제부는 이런건 고소해도 제가 지니까 그냥 가만히 타라고 하네요.
그래서 너무 제가 오유에 의지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서
네2*에도 올려보았습니다.
사고차량이 아닌게 맞다네요. 속상하겠지만 수리하셔서 타세요. 정도의 답변이었어요.
제가 차를 잘 모르고 딜러랑 직접 통화를 하면
자꾸 말려드는 느낌이라 어머니에게 말씀드렸더니,
직접 전화하셨는데 왠지 어머니도 말려드신 것 같았어요^^
아반떼 HD가 있다는데 바꾸는 것은 어떻겠느냐고 하시더라구요.
네네- 지금도 가격이 바가진데 HD는 심하게 바가지죠..
여하튼 어머니는 어제 딜러와 통화하시면서,
제 친구들이 고소를 하라는 뜻을 보이고 있다고 넌지시 고소 이야기를 하신 것 같아요.
물론 씨알도 먹히지 않았죠.
본인이 할 수 있는 최대로 편의를 봐준 것이 아반떼 HD와 교환이라고 합니다.
어머니는 오늘 저랑 대화하여 연락 주기로 하였다고 하구요.
저희 어머니가 제일 화가 났던 부분은,
딜러가 '다시 한번 엔진이 멈추면 그때 차를 수리해보겠다' 라고 하는 점이랍니다.
당신은 모르겠지만 나한테는 금쪽같이 귀한 딸인데,
언제 멈출지 모르고 죽을지도 모르는 차를 다시 타라고 하는 것이냐? 고 화를 내시는 게
제가 정말 괜히 차를 샀나 싶기도 하고,
아니면 멈췄던 걸 엄마에게 말하지 말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괜히 걱정 시키는 것 같고 미안하고.. 하네요.
제가 여기서 더 할 수 있는게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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