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뇌를 속여라, 당신은 들 수 있다.
게시물ID : diet_520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날강도!
추천 : 4
조회수 : 78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7/16 13:00:09
 
 스콰트 1rm 갱신 후 다음 세션.
 
 아무래도 새 1rm에 맞춘 중량이 내 중량이 아닌 것 같음.
 너무 무거워!
 자세 망가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겸손하게 양 쪽에서 2.5kg 원판 하나씩 빼고 2kg짜리로 대체하기로 합니다.
 1kg 덜어내는 거죠.
 
 그렇게 시도했더니,
 역시, 이게 내 무게구나.
 그 동안 너무 무겁게 해왔어.
 자세 바로 잡고, 근육에 자극 제대로 먹이면서,
 1kg 덜어내기 전에는 8개도 자세 박살내가면서 부상 간당하면서 했는데
 중량을 줄이니 역시 10개도 수월하게 정자세로 할 수 있네.
 
 그렇게 한 세트, 즉 마지막 세트 마치고
 가벼운 마음으로 원판을 정리하려고 하나씩 빼는데
 
 아이고.
 
 오른쪽에서는 2.5kg 빼내고 2kg 잘 꽂았는데
 왼쪽에서는 2.5kg를 빼는 것을 깜빡하고 그냥 2kg를 꽂아버린 겁니다.
 
 결국 -2.5 + 4 = 1.5kg이 증량된 것이었음...
 
 어쩐지 시작할 때 왼쪽 복사근이 갑자기 시큰하더라.
 오버 트레이닝이 아니라 무게 불균형이었구나...
 
 무게 불균형인지도 모르고
 10rm 최고기록 갱신한건지도 모르고
 가벼우니까 쉽고나, 이게 내 무게야 이러면서 정자세로 10회를 거뜬히 해내다니...
 
 제 적은 제 뇌였습니다!!
 무겁다고 생각할 땐 8회도 자세 망가져가면서 간신히 해내더니
 가볍다고 생각하자 10회를 더 무겁게 정자세로 더 많이.
 
 뇌가 나를 속이고 있었구나!!
 
 여러분,
 저는 우연하게도 제 뇌를 완벽하게 속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웨이트 증량의 적은 뇌라더니, 사실 제 몸은 더 세게 할 수 있었더라구요.
 
 그러니 여러분들도
 오늘도 뇌를 속이시는 데 성공하시기를!!
 
 물론 정자세로 부상없이 하시는 것은 기본이고!!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