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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 가족중 누군가는 모든걸 자주 다른것으로 대체하고는 했어.
게시물ID : panic_844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달킷캣
추천 : 15
조회수 : 309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11/12 08: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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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는 항상 모든걸 다른것으로 대체하고는 했어. 

 내가 일곱살때, 내 금붕어가 죽었고 엄마는 내게 검은 고양이를 사줬어. 석탄처럼 새까만 색이었지. 하지만 코의 바로 윗부분에 하얀 점이 있었고 눈은 파란색이었어. 난 쉐도우라고 이름지었고 꽤 창의적인 이름이라고 생각했지. 알아 유치한거, 근데 난 고작 일곱살 어린아이었잖아. 

 오년후, 내 귀염둥이 쉐도우가 차에 치였을때 엄마는 내게 작은 오스트레일리아산 셰퍼드 강아지를 사줬어. 그 강아지는 한쪽은 파란빛이 도는 회색 눈을 가졌고, 다른 한쪽은 갈색 눈을 가졌었어. 나는 그 강아지를 테나니라고 불렀어. 난 그때 특정한 발음을 섞어서 이름으로 부르면 특별한 이름이 될거라 생각했던것 같아.  

 그로부터 2년이 지났고, 아버지가 떠났을 때에, 우리 엄마는 쓰레기같은 놈을 데리고 와 우리는 거의 뒷전이었어. 그 새끼는 보통 우리앞에서 엄마를 애무하거나 침대로 유혹하는 일을 일삼곤했지.... 혹은 술을 마시고 있었어. 큰형인 크리스와 난 그당시 모든 집안일을 도맡아 해야 했어. 점점 돈이 떨어져갔고, 우리는 비싼 사료캔 대신에 먹다남긴 밥이나 소시지 혹은 햄조각 따윌 테나이 밥으로 주어야 했어.  

 우리가 가진 모든 돈을 다 써버려서 더이상 가진게 없었을때, 우린 우리 집을 잃고 말았어. 우린 모든것을 잃었고 그때도 우리 엄마는 모든걸 새걸로 바꿨지. 우리가 살던 아파트는 고작 방이 네개뿐이었어. 두개의 침실,화장실 그리고 작은 거실. 크리스와 난 방을 나눠써야만 했어. 

 일년이 지나, 내 형이 충분히 자라 아빠를 찾기위해 집을 나갔고, 엄마는 그 빈자리를 신생아인 아들로 채웠어. 아기는 밤에 잠을 잘 자지 않았고 그게 엄마와 남자친구가 싸울 계기를 만들었어. 그들은 서로 소리지르며 싸우곤 했고 아기는 더 크게 울기 시작했지.

 2개월이 지났고 테나니는 도망가고 말았어. 엄마는 날 달래기위해 식사에 고기를 요리해 내놓았지. 근데 난 별로 먹지 않았어. 그날 밤 아기가 시끄럽게 울었을때, 나도 울었고 그날도 역시 엄마는 남자친구랑 싸웠어. 뭔가가 벽에 부딪히는 소리가 들렸고, 싸움은 끝났어. 아기는 더 크게 울기 시작했고 엄마도 마찬가지였어. 

 난 청소를 하고, 음식을 하고, 아기인 토마스를 위해 모든걸하곤 했어. 엄마의 남친이 내게 좀 더 많은 관심을 주기 시작했을때, 엄마는 공포에 가득차있던 그녀의 빈 감정표현을 바꿔나갔어. 

 엄마가 내가 옷이 벗겨진 채로 피를 흘리며 내 방 구석에서 떨고 있는 나를 발견했을때, 엄마는 내 순수함을 끝나지 않는 사죄로 바꿔버렸어. 또한 끝나지 않는 울음과 함께 말이야. 그리고 또한 반복되는 말도 함께였지. "티나야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또한 정말로 미안해"  

 때때로 내가 거부할 때마다 그를 화나게했고, 그때 엄마는 나대신 당하고는 했어. 주먹은 그녀의 몸에 부딪혔고, 무거운 부츠로 무릎이 불가능할 각도로 휘어질때까지 때렸어. 엄마는 싸우고 있었고 또, 소리지르고 있었어. 토마스는 울고, 엄마의 남자친구 찰리는 소리지르고 있었어. 난 그저 바라보기만 했어. 

 내가 조용히 도움을 청하기위해 전화를 건 후, 난 칼을 전화기대신 들었어.  

 한번 찌르고, 찰리는 쓰러졌고 엄마는 비명을 질렀어. 토마스는 울었어. 

 두번째론 엄마를 찔렀고 토마스만이 울었어.  

 세번째로는 토마스를 찔렀어, 이젠 더이상 시끄럽지 않았어. 

 난 내 지문을 셋의 피로 감췄고 난 칼을 찰리의 손에 대신 올려줬어. 또한 그들이 빼앗아갔던 내 삶을 그들에게서 다시 뺏어왔어.  

 난 내 공허함을 구석에서 가는 팔다리를 말아 누워있는걸로 채웠어.  

 난 침묵이 사이렌으로 채워지고 있는걸 듣고 있었어.

 또 난 내 슬픈 감정을 웃음으로 대체해버렸어. 
출처 https://m.reddit.com/r/nosleep?count=25&page=9&after=t3_3rju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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