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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늘] 유승민 딸 예쁘다는 얘기, 몇 번을 우려먹나
게시물ID : sisa_8446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yeToHeart
추천 : 1
조회수 : 337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2/06 10:36:53
가십성 외모품평으로 어뷰징… 1년 전과 변한 것 없는 언론

305건. 2월1일부터 2월3일 오후 3시까지 ‘유승민 딸’로 검색되는 기사 수다.
기사 대부분이 유승민 의원 딸의 외모를 칭찬하는 내용이다. 

‘유승민 딸’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자 언론은 유승민 딸의 외모 칭찬에 더해 황당한 어뷰징을 펼치기도 한다. 
‘유승민 딸’과 다른 정치인의 딸을 비교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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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의원의 딸이 예쁘다’는 것이 이틀 만에 300건 이상의 기사가 나올 정도로 중요한 사안일까. 우선 해당 보도는 가십성 보도다. 병역비리나 입학 비리 등 대선 후보의 자녀에 대해 검증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외모에 대한 언급은 후보 검증에 불필요한 요소다.

해당 보도는 가십성 보도에 더해 외모를 상품화한다는 데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그 대상이 젊고 예쁜 여성일 경우, 선거 캠프의 마스코트 정도의 역할로 소비된다. 이는 여성을 인격체로 대하기보다 ‘얼굴’ 혹은 ‘몸’으로, 관람을 위한 대상으로 보는 시선이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지적이 계속되어도 언론이 바뀌지 않는다는 것이다. ‘유승민의 딸이 예쁘다’는 언론의 저질 호들갑은 지난해 4·13 총선에서도 볼 수 있다.

2.jpg
심지어 한 언론은 유승민 의원 딸의 사진을 파파라치 형식으로 찍어 놓고 “부담스러워 하지마세요”라는 주문까지 했다. 연예인이나 공인이 아닌 유승민 의원의 딸을 예쁘다는 이유만으로 몰래 찍고, 부담스럽다고 하니 “부담스러워 하지마라”는 것은 사생활침해이자 폭력적이기까지 하다.

지난해에도 ‘유승민 딸이 예쁘다’는 기사가 가십성이며 정당한 관심사를 충족시키는 보도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왔지만 1년이 지난 지금도 언론은 나아진 것이 없다.

출처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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