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저러한 일로 지금 퇴사하고 오는 중 이래요.... 연휴 시작하는날 술 한잔 하자 하면서 말하더라고요..안좋은 소식 있다고... 그 말 하는데 딱 느낌이 오더라구요..ㅎ오래 살았나봐요....ㅎㅎ 그래서 괜찮다..잘했다 했어요..결혼9년차 그간 맘편히 쉬지도 못하고 처자식 먹여 살리느라고 얼마나 고생했을까 싶어서.... 힘들다고 말 안하는 남자거든요...ㅠㅠ 저에게 그 말 꺼내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어서 맘이 짠하더라구요..... 바로 일자리 알아본다고 하기에 당분간 쉬라고 했어요..제가 먹여 살린다며.....ㅎㅎ 저.......아이가 둘인데....ㅠㅠ대책없죠.....사실 무서워요.....걱정은 태산이구요.... 그동안 몰래 모아둔 돈으로 먹고 살아야 해요....ㅜㅜ아이가 어려 제가 나가기는 힘들고..... 오늘 아침 먹여 웃으면서 보내고 점심시간인데 온다고 전화했더라구요.... 마음이 좀 많이 힘드네요....ㅠㅠ울 남편이 더 힘들꺼 같아서 웃으려구요...ㅎㅎㅎ 잘 되겠죠??? 그래서 힘 좀 내게 해주고 싶은데 오바하면 더 힘들꺼 같고.....뭐 해줄까요????오면 그동안 고생했다고 안아주려고 하는데 더 맘 아프려나요?? 10년간 일한 회사에서 나오는거니 그 맘이 어떨까 싶고....사회는 냉정하네요.....그간 야근 특근...엄청나게 부려먹고.....ㅜㅜ 잘 되겠죠???에너지 좀 나눠주세요......ㅠㅠ 그리고 남편 맘편하게 힘낼 수있게 아이디어도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