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트렁크 관련글 보고 올려요. 뭘 반박하고자 쓰는게 아니라 궁금증 해소와 정보공유 차원이라는걸 먼저 알려드립니다.
K5 트렁크 도어 겉면 사진입니다(뒤집힌 상태). 신품이므로 다른 부품은 장착안된 상태죠.
하단 가운데 타원형 돼지코에 엠블렘이 붙어요. 그 좌우에 큰 구멍난 부분엔 콤비램프가 붙어요.
사진 중단부터 상단까지 여기저기 구멍이 있고 철판이 울룽불룽한 부분이 있지요. 요기에 백판넬 몰딩 혹은 피니셔라고 하는 '플라스틱' 부품이 조립되
는 부분입니다. 즉 철판이 없는건 아니고 플라스틱 부품에 가려져있는거지요.
이렇게 한 이유는 제 생각엔 제작의 용이성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엠블렘이 붙는 평평한 부분과 번호등램프가 붙는 하단 부분의 단차를 다시 평평한 철판을 만들어 붙히는거보다 걍 플라스틱 부품으로 가리는게 편할거같거든요.
트렁크의 상/하단에 단차를 두는 디자인적 특징은 슈라이어 영입 후 강조했던 패밀리룩(대략 K 시리즈)을 도입하면서 도드라진듯 합니다. 그 전에도 없었던건 아니지만 트렁크 도어의 상당부분을 덮는 방식은 보기 힘들었거든요.
여담으로 저런 구조가 충격에 약하다 혹은 원가절감의 결과다 라는 부분은 제가 전혀 모르는지라 얘기할 수가 없어요.
다만 트렁크 도어는 차의 다른 겉면 철판보다 '상대적으로' 단단한 편입니다. 철판 낱장 자체가 죠금 더 두껍기도 하고 두장 이상이 겹쳐져 용접이 되어있는 구조라 그렇기도 합니다. 후드나 도어도 비슷하고요.
허접하지만 궁금하신게 조금은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 써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