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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직 대리운전기사-에피소드
게시물ID : car_488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투누바
추천 : 12
조회수 : 2904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4/07/16 18:42:06
안녕들 하십니까 차게 잘보고 있습니다 눈팅만 하다가
 
요새 하고있는 대리운전 에피소드도 차게에 맞으니 함써볼까 하다가
 
써보아요  작년 11월경에 처음 시작했으니 어느덧 7개월 넘어섰네요
 
6월까지 전업으로 뛰다가   현제는 투잡쓰로 뜀
 
이게 매일 매일 현금이 들어오다보니  쏠쏠한맛도 있고  저녁에 술마실 일이 잘 없으니
 
건강도 챙기게 되고  퇴근후 알바론 괸찬터군요
 
울산은 트리콜 이라고  울산 부산 경남을 거진 장악하다시피 하고있는 곳이 있는데
 
거기서 알바로 하고 있습니다.
 
처음 일시작 하게 되면 .. 어떤 일이든 그렇듯이 어리버리 하게 되지요 , 이 일또한 첨하면 정신없이
 
고객 만나고 운전하고  머릿속이 하햫답니다 ㅎㅎ
 
 전화 멘트도 자신에 맞는걸로 찾아야되고  고객 응대, 운전하는 길도 좀 알아야 하는편이고
 
어느 K씨가 일한지 3~4일째 있었던 일입니다.  콜을  시내 중심가(삼산동)에서, 다른 시내 중심가(명촌)  거리 4.5K 를 운행하고
 
만원 받았지요,  이 다른 시내 중심가(명촌)에서  호계 콜을 받았을때 생긴일 입니다. 명촌 출발 ~ 호계 완료,  거리 15K 가량 요금 1만2천원
 
일직선으로 쭉 뻗은 길이라 쉬운 코스죠
 
K씨는 콜을 받은후 고객께 자동으로 걸리는 전화로 통화후 300 M 떨어진 곳으로 고객을 만나러 갔지요
 
초보가 그렇듯 떨리는 만남입니다.
 
기사K: 호계 가시는 고객님 맞으시지요
 
손님: 네 갑시다
 
차로 이동후 손님이 뒷자석에 타고 뒷문이 닫히는 소리를 들은후 우리 기사 K씨는
 
"고갱님 출발하겠습니다" 안전운전 하겠습니다"  멘트후 출발
 
한 2~3K 쯤 갔을때 전화가 왔습니다. 모르는 번호 K씨는 바로
 
"고객님 죄송합니다" 하며 황급히 전화 거부를 했습니다
 
전화가 또 왔습니다. 아까 그번호 인듯
 
또 "고갱님 죄송합니다 " 하고 거부 ( 누구지  운행 끝나고 바로 전화 해봐야지) 하고 유유히 운전
 
그런데 또 오는 겁니다 다시 "고갱님 정말 죄송합니다 "  이쯤되면 손님이 괸찬으니 받으세요 할수도 있는데
 
고객은 묵묵히 가만히 있음
 
K씨는 또 거부~  이후  운전을 하고  거진 절반가량 왔습니다
 
그런데 또 전화가 오는겁니다  이번엔 회사 본사 콜센터
 
이상하다 느낀 K씨는 받아서 작은 목소리로 "운행중입니다  끝나고 전화 드릴게요"
 
그러자 콜센터 직원이 "기사님 운행 하지마시고 차를 세우세요"   놀란 K씨는 "아니 손님 모시고 운행중인데 무슨말이에요"
 
"기사님 차 세우세요 일단"   "신호대기 중이라 멈춰있어요 왜그래요"
 
콜센터 :  기사님~~~~~~~~ 고객이 차에 계신지 확인하세요 !!!!
 
뒤를 돌아본 우리의 K씨
 
"으~~~~~~~~~~ 악!!!!   큰일 났어요 고갱님이 안계세요 "
 
콜센터: 다시 출발했던곳으로 가세요  고객님이  대리 기사가 차량을 훔쳐 간다고 난리세요"
 
상황이 어찌 된지 모르는 K기사는 급히 차를 돌려 출발했던곳으로 갔지요
 
그러자 고객이  화가 많이난 표정으로 기사를 뚫어져라 쳐다봤습니다
 
"당신 뭐야 ! 차도둑이야?? "
 
"아닙니다 고객님  전 타신줄 알았습니다"
 
상황이  고객은  차 운전석 뒷좌석에 가방을 싣고  뒤로 돌아서 앞좌석에 탈려는데  대리기사가 그냥  몰고 가버리더랍니다
 
황당한 고객은 기사에게 전화 콜센터 전화 이어졋죠
 
작년 12월에 잇엇던 에피소드입니다
그랫던 K씨는 지금도  콜 잘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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