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한 갈래일 뿐. NL성향의 학생운동/노동운동 출신들이죠.
12년의 통진당과 지금의 통진당은 전혀 다른 정당입니다.
그때의 통진당은 유시민 천호선 등 국참계, 민노당계(민노당 분당 때 당에 남았던 NL 이정희 이석기 등등),
진통연(진보신당에서 떨어져 나온 노회찬 심상정 등 진보정당 통합 추진 세력)이 모인 정당이었죠.
the바보/님께서 말씀하신 진보정당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건 그때의 통진당이고
지금 통진당은 12년 분열사태로 쪼개진 진보세력의 일파일 뿐입니다.
이때 참여하지 않은 진보신당 잔류파(정세화 전 대표를 위시한)가 지금 노동당이 됐고 그외 녹색당이 진보 블럭에 있죠.
이 과정에서 노회찬 심상정 등과 정세화 등 노동당과 감정의 골이 쌓였고,
(왜냐면 노동당계 입장에선 NL의 분파주의 때문에 깨고 나온 민노당과 다시 당을 합치자는 거나 다름 없었거든요.)
현 통진당과 정의당은 두 말할 필요도 없이 감정이 악화돼 있는 상태죠.
이렇게 보니까 이 협소한 진보 틀 내에서 참 많은 이합집산이 있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갈등과 반목도 심하고.
그나마 녹색당이 꾸준하게 자기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다고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