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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7746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도모르게
추천 : 0
조회수 : 21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7/16 23:54:26
가랄 때 갈 걸 그랬나요.
나의 말에 대장은 이제야 후회하냐며 피식 웃었다.
다들 여기서 길동무할 거 뻔히 아는데, 나만 어떻게 가요.
라이벌로 여기던 존은 이미 머리에 큰 구멍이 난 채 저기 쓰러져 있다.
마지막 장소가 여기라는 게 아쉽긴 하네요.
바로 그때, 붉고 가는 선이 스치듯 대장의 머리를 갈겼다.
사망 표시… 내 헬멧의 글래스에 출력된 이 표시가 야속하다.
아직 남은, 다른 사람이 있나 싶어 돌아보았다.
자,… 이제 나만 남은 건가.
차분해지는 마음에 총을 다시 꼭 잡았다.
카모플라주 따위 유명무실하고 무거운 장비는 다 버리고
타오르는 저편 적진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파란 지구의 하늘이… 다시 보고 싶다.
하데스 성운에서, 2342년 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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