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조기숙 교수 '왕따 정치학' 문재인편, '진보언론의 권위주의'
게시물ID : sisa_8449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뢐커
추천 : 21
조회수 : 77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2/07 09:53:41

조기숙 교수 '왕따 정치학' 문재인편, '진보언론의 권위주의' 파파이스


 

 

김 : 김어준

정 : 정청래

조 : 조기숙

한 : 한겨레 기자


김 : 정청래 의원의 게스트 누구를 모셨습니까?

정 : 조기숙 교수를 모셨습니다. 요즘 회오리를 일으키고 있죠. 

노무현 대통령은 왜 왕따를 당하고 있나 부터 시작해서 문재인도 비슷하게 왕따를 당하고 있다. 

이런 왕따의 속살을 들어보겠습니다. 


조 : 보수언론이 새누리당의 전략기획단 역할을 하잖아요. 

 진보언론은 정파적 목적으로 일을 한다고 생각하는데. 

 정책적 부분에선 그래요. 사대강, 무상급식, 사드. 


 그러나 유독 노무현, 문재인에 관해서는 조중동과 한경오가 비슷한 입장을 보인다는거죠. 


김 : 왜요?


조 : 진보언론이 양심을 가지고 정의롭고 소신과 신념을 가졌을 것 같아서 

 이런 얘기 하면 기분 나쁠 수 있어요. 

 그러나 연구결과 보면, 지난대선 안철수와 문재인 후보의 보도를 살펴보면 그래요. 

 문재인 출마선언 후 1주, 안철수 출마선언 후 1주, 안철수 사퇴 후 2주 살펴보면

 안철수는 손가락 오그라드는 홍보성 기사가 대부분이고

 문재인은 노무현 극복론, 참여정부 실패론, 친노반노 분열프레임의 부정적 기사가 많아요. 

 

김 : 2016년 2017년에도 그랬어요?


조 : 최근에도 여전히 확장성 문제 제기하고 패권정당이라고 하잖아요

 김종인씨 해당행위 넘어서 이적행위 해도 징계를 안 받아요. 

 친문패권정당에서 징계를 안 받는다는게 이상하잖아요. 

 정청래 전의원은 공갈 발언으로 4개월간 정지 당했는데

 이종걸 의원은 상대당 대표이자 대통령에게 했던 욕 발언으로 징계요구도 없었어요. 


 문재인에게 유신을 떠오른다고. 


정 : 남자박근혜라고. 

김 : 그게 요즘 가장 센 욕이거든요. 

 그걸 국민의당과 민주당 내에서도 사용하죠. 

정 : 계속 보도되다보면 부지불식간에 세뇌되는거죠. 

김 : 2주정도 되었어요. 문재인이 남자박근혜라고 새누리당, 바른정당, 국민의당이 똑같이 사용해요. 


조 : 박원순 시장마저도 친문사당이냐고 얘기했는데.

 조중동 진보언론까지 비슷한 프레임으로 공격하니까 헷갈렸을 것 같고. 

 안철수씨도 지난 대선 때 "친노랑 정치 못한다"는 얘길 했거든요. 

 안철수씨도 참여정부 실패론에 기반한 것 같아요. 


 그래서 한겨레에 묻고 싶어요. 참여정부가 뭘 실패했는지?


한 : 한겨레를 조선과 비교하면 기분이 확 나쁩니다. 

 

조 : 노무현 대통령 대연정 때 보도들을 분석했는데요. 

 가장 많이 다양하게 분석한게 조선일보구요. 진보언론은 감정섞인 막말섞인 글이 많았어요

 조선일보는 오히려 안티조선운동을 의식해서 다양성을 올리려고 노력하는데. 

 제가 1년만에 참여정부에서 그만 둔게 경향과 한겨레에서 자꾸 나가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어렵고 힘든 사람들 위해서 공직에서 봉사하고 있었는데 나가라고 해서 나갔어요. 


김 : 한경오는 왜 노무현, 문재인에 대해 관대하지 않고 야박한가?


조 : 진보언론이 양심결벽증이 있는 것 같아요. 

김 : 우리 편이라고 편드는거란 얘길 듣고 싶지 않은건데, 그게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오버하는거죠. 


정 : 노무현과 문재인을 요즘 갈라치기 하더라고요. 

 노무현은 패권이 없었다. 문재인은 당내 최대세력이고 패권가지고 있다. 

 그래서 노무현과 다르게 문재인을 다르게 취급해야하고

 문재인을 비판, 공격하는게 왜 잘못이냐고 요즘 진보언론에서 새로 프레임을 만들었어요. 


조 : 또 하나는 이념적 갈등인데 진보언론이 시민운동에서 시작되었어요. 

 1세대 시민권 운동은 참정권을 찾는 운동이었어요. 

 2세대 시민권 운동은 노동자들이 경제적 평등을 추구하는거고. 

 3세대 시민권 운동은 참여의 욕구, 일상 속의 민주주의라고 할 수 있어요. 


 진보언론이 2세대 시민권, 경제적 평등을 추구한다고 봐요. 

 서구 유럽에서의 역사적 변화를 보면 딱 20세기 좌파죠. 

 한겨레 경향 뿐만 아니라 오마이뉴스는 참여정부 초기엔 그렇지 않았는데 말로 가면서 똑같아졌어요.  

 이유를 물어보니 민노당 당원들이 많이 들어왔대요. 말하자면 구좌파고. 


 노무현과 지지자들은 21세기 참여민주주의를 주장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공격하는 것이죠.) 


김 : 차이가 구체적으로?


조 : 20세기 우파가 기업가와 경제성장을 주장한다면

 20세기 좌파는 분배와 노동자의 이익을 옹호한다고 볼 수 있는데

 

 21세기 인터넷 발달로 인터넷 사용자들이 엄청난 권력을 갖게 된 거예요

 이들이 정치에 직접 참여하면서 21세기 시민계급이고 서양에서는 Critical citizen

 비판적 시민이라고 불러요. 

 그러면서 좌우 구분이 없어져요. 왜냐하면 21세기 시민은 주로 화이트 칼라이거든요. 

 21세기 진보가 등장하는데 이들은 경제문제에 관해서는 좌우 개념이 없어요. 

 그러니까 21세기 시민들이 노무현을 지지하는 사람들인데

 노무현과 구좌파 언론간의 이념갈등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진보언론들은 노무현이 양극화 해결 못해서 실패했다고 말하고 싶은 것 같아요. 


 또 한가지는 권력의 사유화라는 면에서 조중동 못지 않게, 
 진보언론도 권력을 사유화하지 않나 생각해요.
 

 권력을 사용해서 감정적으로 기분 나빴던 것이나 이념이 다른 사람에 대해 정치적 보복 하는거죠. 


 제가 이런 얘기 하니까 문캠프에서 한자리 얻으려고 그러는거 아니냐는 얘기가 있대요. 

 이런 얘기 안해도 문재인 대통령 될 가능성 제일 높은 사람인데 

 권력의 사유화를 알면서 한경오한테 밉보이면서 제가 이런 얘기할 이유가 무엇이겠어요?


정 : 전 한 자리 하겠습니다. 선거 운동 할 때 한 자리 하고 당선되면 홀연히 떠나겠다. 


한 : 우리가 사유화해서 뭘 위해서 그렇지? 물음표가 들어요. 


김 : 내용은 동의하는 면이 있어요. 사람마다 호불호가 있잖아요. 

 나는 저 후보가 싫어요. 기자는 객관적으로 써야한다고 말할 수 있으나

 실제로 저 사람이 싫으면 논조에 드러나는거고. 그런 면에서 자기 감정이 지면 통해서

 지면의 사유화인거죠. 그게 기자의 권력인거죠. 


 한경오에 문재인을 감정적으로 싫어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렇지 않습니까?

 그러면 문재인의 인격문제거나 대인스킬문제거나 기자를 다루는 노하우문제일 수 있잖아요?


조 : 21세기 균열은 문화예요. 문화적 균열인데. 탈 권위주의와 권위주의의 대결이예요. 

 인터넷 시민들은 소통 중시해서 노무현이나 문재인처럼 겸손한 사람을 좋아해요. 


 20세기 우파와 좌파는 집단주의라는 면에서 똑 같아요. 권위주의거든요. 

 기자사회의 도제식 시스템, 선후배 기수가 중요한 조직문화에서는 권위주의에 익숙할 수 있어요. 
 

 그러면 탈권위주의인 사람은 굉장히 우습게 보여요. 

 권위주의는 힘있어 보이고 무서운 사람한테, 김종인의 경우처럼 공천을 그렇게 해도 끽소리 못하고

 선거하잖아요. 


김 : 공천권이란게 있었으니까요. 


조 : 문재인은 공천권 가질 수도 있는 사람이었는데도 그렇게 온 힘을 다해서 쫓아내잖아요. 

 집단주의, 권위주의는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한거예요. 

 또 하나는 친노들이 까칠하다 말을 하는데, 노대통령과 문재인이 언론관리를 잘 안하는 문제는 있는 것 

 같아요. 


정 : 조선일보와 한겨레가 같이 뭉칠 때가 있는가 하면

 그들만의 언어와 문화가 있어서, 거기에 이탈하면 공격받는 거예요. 

 노대통령은 그들만의 언어와 문화에서 비켜있었기에 공격 받았던거고. 

 조중동은 이해하지만 한겨레와 경향에서 공격하면 상당히 아프거든요. 


조 : 권위주의의 핵심이 엘리티즘이거든요. 한겨레 연배 있으신 분들은 명문대 나오시고 엘리티즘이 다

 있으세요. 


김 : 여기 한겨레 방송인거 아시죠? 


조 : 진정성 위해서 한겨레 얘기하는거예요. 21세기는 엘리티즘과 피플리즘의 대결이라고 봐요. 


김 : 균형 잡기 위해 비판거리 끌어 쓰는 사람도 있고요 물론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요. 


한 : 노무현 대통령이 처음으로 모든 조사에서 1위한 적이 있었거든요. 

조 : 노대통령도 그걸 기억하시고, 그것 때문에 대통령 되었다고 생각하셔서 한겨레 제일 먼저

 방문했었어요. 

김 : 노대통령은 항상 비주류였기 때문에 기댈 곳이 필요했거든요. 

 그런데 진보언론은 기댈 곳이 되어주지 않은거죠. 

 진보언론은 같은 편이라 편 드는거지 소리 안 듣는게 더 중요한거예요.  
 

조 : 임기말 기자분들 만나면 정권 넘어갔으면 좋겠대요. 어용소리 그만 듣게. 

 조선일보가 계속 친정부 매체, 친정부 방송, 친정부 시민단체라고 하니까

 이분들이 어용컴플렉스에 미칠 지경이었던 거예요. 그래서 그때는 제가 사실 많이 이해했어요. 

 그런데 정권교체 앞두고 지금까지 문재인에게 이러는걸 보면 이제는 화석화되어서 

 비판의식도 없이 그러는 것 같아요. 싫어하지 않아도 그게 정석이야 라고 자기검열하는

 이중잣대로 가는거예요. 


 저는 사실 제일 불만은 문재인 후보예요. 이중잣대의 내면화로 친노 다 해체했어요

 제가 왜 밖에서 이러고 돌아다니겠어요? 안에서 해줄게 없으니까. 


김 : 그래도 패권이라고 욕먹어요. 해체해도 소용없는 짓이었거든요. 

 옳건 그르건 공격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으신 거예요. 그래서 주변사람들 쳐내고 그런다고. 패권 없어요. 


조 : 문재인 대표가 정말 패권이라는 걸 가져봤으면 좋겠어요. 권위주의 문화에선 강자에게 약해요. 

 문재인은 사람은 안 무섭지만 하는 일의 결과는 무섭다. 

 문재인 대표가 노대통령보다 더 무서운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노대통령은 말로 싸우고 실제 뒤로 무서웠던건 없었어요. 

 문재인은 원칙주의자거든요. 그래서 말로는 안 싸우지만 원칙을 지키다 보면 결과로서는

 훨씬 더 무서운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다. 
 

 오늘 미장원 갔더니 정알못들이 정치인 싫지만 특히 문재인이 싫대요. 

 왜 그러겠어요? 종편 티비 조중동 한경오를 봐도 부정적인게 문재인이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문재인이 좋아질 수가 없어요


 그래서 제가 책을 써서 이번 대선에 기여할 수 있다면

 부당한 왕따를 정치를 잘 알지 못하는 분들에게 이해할 수 있게 하면 되겠다. 

 인세는 전부 노무현회관 짓는데 기부하겠습니다. 트친들이 제목 정해줬는데 '왕따 정치학'이라고. 

 

영상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CQ1f5kifKP0&feature=youtu.be
 
조기숙 교수의 '왕따 정치학'의 희생양 노무현편 듣기

http://blog.naver.com/sunfull-movement/220920503375

 

3 (1).jpg


조중동에 이어 한경오에 의해서까지 왕따 당하는 문재인을 지킬 수 있는 것은

21세기 인터넷을 통해 Critical citizen(비판적 시민)으로 거듭난 여러분들 입니다. 
 

함께 팩트를 공유하고 언론왜곡과 악플들로부터 문재인을 지켜주세요.


20세기 좌파와 우파의 한계를 뛰어넘어 

21세기 탈권위주의 탈지역주의의 진짜정치를 행하는 문재인을 응원합니다.

[출처] 조기숙 교수 '왕따 정치학' 문재인편, '진보언론의 권위주의' |작성자 경인선


출처 http://blog.naver.com/sunfull-movement/220928643732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