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친 문제 전에

심한 우울증이 생겼고 

여친에 떠난 이후 심한 분노로
분노조절장애가 온거 같습니다.

진짜 사소한거에 화내고 오히려 큰일에는 
무덤덤해지더군요

20년 이상 손톱 물어뜯는 틱장애도 나아지지 않고
덕분에 턱관절 비틀림을 얻어서 턱관절 이상도 왔습니다.

심한 스트레스로 위식도역류와 신경성 장염과 위염을 얻었는데 최근 검사로 과도한 스트레스로 위염이 궤양이나 암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하루하루가 고통이고 자살을 생각해도
자살할 용기마저없습니다.

잠이 너무 안와서 술먹고 자야 겨우 잡니다.
그나마 꿈에서도 전여친이나 여러문제들이 섞인
악몽으로 새벽에 깨어납니다.

자는게 두려울 정도입니다.

밖에서는 괜찮은 척 나은 척하지만
점점 안에 썩어들어간 것들이 비집고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상담받아 봐도 자신을 사랑하라는 이야기나
너무 예민하게 굴지마라 이런 형식적인 이야기만
듣습니다.

그래서 칼 융이나 프로이트가 쓴 심리학책도 읽어보고 논어나 순자 같은 고전철학부터 온갖 책을 1000권 정도 읽었는 데도 해결이 안됩니다. 날이 갈 수록 미쳐가는 기분이 듭니다. 매순간마다 궁지에 몰린 기분이라 극단적인 선택만 생각납니다.

잇몸에서는 피가나고 매일 신물이 올라와 속이 쓰립니다. 다 포기하고 싶습니다. 저는 지금 어떤 상태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