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 유니폼 155g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유니폼과 축구화가 더욱 가볍고 날렵해진다. 대표팀 후원사 나이키는 3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자신들이 스폰서로 있는 한국과 브라질 등 축구 국가대표팀이 입을 새 유니폼 ‘토탈 90’과 축구화 ‘에어 줌 토탈 90Ⅲ’를 발표했다. 나이키가 내놓은 새 유니폼은 상의 무게가 기존의 185ｇ에서 155ｇ으로 30ｇ이 가벼워졌다. 앞판과 등판, 소매의 연결부위에는 얇은 섬유조각을 덧대 재봉 솔기를 없애고 이음매를 완전히 접착시켜 착용감을 좋게 했다. 또 ‘쿨모션’ 기능을 추가해 몸에서 뿜어나오는 열과 수분을 밖으로 배출하는 동시에 바깥 공기를 안으로 흐르게 해 쾌적한 상태를 유지토록 한 점이 특징이다. 나이키는 또 새 축구화에 대해서는 쿠션을 보강해 바닥의 징에 가해지는 압력을 완화했고 발의 흔들림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새 축구화는 올림픽대표팀이 다음달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이는 중국과의 아테네올림픽 최종예선에서 착용, 실전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오승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