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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Lg치타스팬입니다..
게시물ID : soccer_1182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숭이충
추천 : 12/4
조회수 : 928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4/07/17 02:13:32
안녕하세요 초등학생때부터...  안양의 경기를 거의  매주.. 직관하며 치타스를  좋아했던 사람입니다. fc서울  팬분들이  쓴글  잘 봤습니다.  모바일로나마  글을  적어보려합니다  오타와 맞춤법등은  폰이다보니  잘  안맞을수도있겠네요  양해바랍니다.


일단 북패라는 네이밍. 저 역시도 사용한적있고 학교친구들과는 아직까지도 서울 구단을 북패라고 부릅니다. 안양에서 축구를 봤었다 즐겼다 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너무도 당연한 말이고.. 이상할게 없는 분위기에요.


안양이란 팀을 좋아했고 아꼈던 사람들..
한 순간에 자신의 팀이 사라져버린 사람들이니까요. 굳이 예를들자면 전북이 지금과 같은시기에 뜬금없이 부산으로 연고이전을 하고 우린 부산현대다! 라고 하는거랑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안양엘지  이영표 최태욱선수와..  최고의  외국인  용병  무탐바  신의손...  성적도  나름  잘나왓었구요...  그리고  관중동원도...  종합운동장의 80프로  정도는  항상찼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정확한  통계를  본것은  아니지만..  어릴적  기억에  의하면 항상  엄청나게  많은  관중들이  있었거든요...  서포터즈는  아니었지만  일반  관중들도...  슈퍼  파워  안양!을  외치면서  열광했었으니까요...  


그 당시에 분위기가 어느정도였나면요..
각 동사무소에서 티켓을 배부해서 판매하는데.. 늦게가면 표를 못구하는 상황도 자주있었구요.. 그리고 종합운동장에서 한참떨어진 아파트에서 살았었음에도.. 우리 안양이 골을 넣으면 터지는 그 폭죽소리등이 울려퍼저 집에서도 전율이일곤했었습니다..


추억에 젖어 이소리 저소리 두서 없이하고있어 죄송합니다..ㅜ 아무튼 제가 댓글보며 꼭 이건 아니다라고 말하고싶은 부분은 안양의 축구열기가 식어서? 관중동원을 못해서? 연고이전을 결정했다라는건 절대 절대 동의할수없다는 것입니다.

안양은 그 어느 지역과 비교해도 절대 뒤지지않는 축구열기를 가지고있던 도시였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팀은  없어졋습니다.  사과도  하지않습니다...


그리고 안양엘지치타스를 검색하면 fc서울이 링크됩니다... 연고지는 버려놓고 안양이 일군 성적.. 기록등은 자신들의 것으로 하려하는 졸렬함과 이기심에 너무 화가났습니다.안양의 이영표선수를 에프씨 서울이 키운 선수라며 이상한 궤변을 늘어놓는 것 또한 화가납니다.. 수원과 안양의 지지대 더비를 그대로 활용하여.. 수원과의 슈퍼매치를 화젯거리로 삼는것 또한 화가납니다.. 이래저래 화가납니다.. 저에게 서울은 패륜구단입니다. 

  서울의 팬들은 이런 소릴 들으면 물론 기분이 안좋으실테고.. 저역시도 서울 경기장에까지가서 서포터즈를 도발하는등의 행동들이 정당하다 생각지는 않습니다.. 이런 것들이 진입장벽을 놓을수있다고도 생각합니다. 상암 직관도 가끔가지만 그래도  조용히  관람하고  오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전 서울의 패배를 바랍니다.. 라이벌이었지만 수원이 서울을 이길땐 그렇게 통쾌합니다.. 대신 복수해주는 듯한 기분도 듭니다.. 

  이것이 안양을 좋아했던 제가 서울을 바라보는 시각입니다... 안양 시민들이 느끼는 배신감을 공감하실수도 못하실수도있겠지만.. 글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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