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대결로 세계적 뉴스 메이커가 된 ‘돌코너’ 이세돌 9단이 자신을 ‘더불어민주당 쪽 사람’이라고 불렀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자신의 후원회장으로 깜짝 영입해 화제를 모은 이세돌 9단(34)이 7일 스포츠경향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정치 입문’에 대해 “예전부터 정치에 관심이 있었고, 그중에서도 민주당 쪽에 마음을 두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9단은 안 지사는 물론 더불어민주당 전체에 대한 애정도 보였다. ‘만약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안 지사가 탈락해도 다른 후보자의 선거를 돕겠느냐’는 질문에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당연하다’고 대답했다. 자신의 신념과 맞는 당은 더불어민주당이며, 훌륭한 여럿 예비 대선후보 중 마음에 두고 있던 안 지사를 돕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