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장인급 분들이야 다르시겠지만
저처럼 골레기같은, '평범한' 부류 분들은 자제하시는 편이 좋을 것 같네요.
루시안 이번 개편은 분명 상향은 맞습니다.
그런데 그건 어디까지나 '원딜'의 기준이지, '미드'기준으로는 아니에요.
예를 듭시다. 어느 글에 리플로도 달았던 글이지만
가령 스웨인을 상대한다 쳤을 때
루시안이 스킬-평짤2대를 치기위해 진입하면
스웨인 qe평짤에 피 반 이상 까일 각오를 해야합니다.
만약 루시안 사거리하향이 없었다면 미드도 충분히 좋았을 겁니다.
미드 원딜의 특징인 평짤이 E를 통해 끊임없이 흔들테니까요.
라이즈가 다시 쓰이기 시작했을 때가 사거리 상향부터라는 걸 아시는 분들은
이 사거리 하향이 얼마나 큰지 아실겁니다.
글 보니 베인한테 짤짤이를 당하셨다는..웃픈 글도..크흡..
제 생각에
현재 루시안으로 미드를 가실거면 암살챔프를 상대할 때 가시는 게 좋을 겁니다.
르블랑, 제드, 카사딘 상대로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후반 한타 캐리형 챔프인 오리아나, 럭스, 직스 같은 챔프 상대로는
절대로 미드 챔프로 픽해서는 안됩니다.
가볍게 설명드리자면
르블랑, 제드, 카사딘 같은 경우 기본적으로 딜을 넣기 위한 구조가 '진입' 형태에 있습니다.
특히 르블랑, 카사딘의 경우가 극심한데
르블랑QW의 인장폭발뎀이 루시안E에 묻혀버리는 경우가 '왕왕' 생길 것이고
카사딘E가 어찌되었건 둔화라는 CC기 자체가 루시안E에게는 의미가 없습니다.
제드가 그나마 위의 두 챔프보다는 상대하기가 용이하겠지만
루시안E의 쿨이 워낙 짧아지다 보니 궁을 통한 연계를 넣기가 굉장히 까다로울 겁니다.
더욱이 피바가 개편되면서, 이런 암살챔프들 상대로는 굉장한 탄력을 받게 되었습니다.
예외로 암살챔프 중에서는 탈론 정도가 루시안이 상대하기 굉장히 까다로울 겁니다.
다른 암살챔프처럼 근접해야 한다는 점은 명확하지만, 확실한 선공권을 탈론이 쥐기 때문이죠.
반대로 오리아나, 직스, 럭스 같은 경우
각자 실드, 사거리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루시안이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리아나에게 진입 시, 짤짤이는 쉴드에 막히면서 동시에 루시안은 죽을 각오를 해야합니다.
럭스, 직스? 진입도 못할 겁니다. 씨에스 2,30개 차이 이상 안 나면 정말 잘 하는 거겠죠.
가장 맨 위에도 적었지만
물론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볼 때 현재 메타의 유행 상 루시안 미드는 그 가치가 원딜에 비해 크게 떨어집니다.
루시안 기본 딜링 구조가 누적딜에 최적화되어 있으면서
현재 E스킬의 개편은 이런 부분들을 극대화 시켜줄 수 있는 부분인데
통상 누킹이라는 형태로 딜링을 해줘야 하는 미드 챔프 메타로 봤을 때
가장 극명한 대조가 될 겁니다.
어쨌든 좀 더 고민해야 하는 주제입니다만
모쪼록 탑 정도로만 활용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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