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04년 베타 테스트가 끝날 때, 블리자드는 수많은 악마와 보스 몬스터들을 재미로 소환하는 이벤트를 했다.
4. 현재 노스렌드 수정노래 숲 상공에 떠 있는 달라란은 본래 동부왕국의 언덕마루 구릉지에 (땅 위에) 있었다. 달라란은 워크래프트 시절, 아키몬드에 의해 무너져 폐허가 됐는데 와우 오리지널에서 불타는 성전 시절까지는 마법 보호막에 둘러 쌓인 채 달라란 마법사들이 재건하고 있다는 컨셉이었다.그래서 당시엔 짙은 보라색 보호막과 안쪽의 희미한 실루엣만 보일뿐, 들어갈 수도, 볼 수도 없었다. 그리고 리치왕의 분노에 와서 재건이 완료되고,마법에 의해 떼어져 노스렌드 상공에 자리잡았다. 지금도 언덕마루 구릉지에 가면 달라란이 있던 자리에 구덩이가 생겨 ‘달라란 구덩이’라 불린다.
5. 공격대 던전 줄구룹 초기, 줄구룹의 보스, 학카르는 지속적인 피해를 주며 사라지지 않고 다른 플레이어 및 NPC에게 전염되는 ‘오염된 피’라는 스킬을 썼다. 던전을 나오면 지워지는 디버프였지만 한 사냥꾼이 오염된 피에 걸린 자신의 펫을 소환해제했다가 대도시에 와서 풀어놨더니 그대로 걸려있었고, 오염된 피는 급속도로 전염됐다. 오염된 피에 걸린 플레이어들은 죽어나갔으나, 피가 계속 차는 NPC들은 죽지 않고 계속해서 사람들에게 오염된 피를 전염시켰다. 결국 대도시는 뼈가 수북한 죽음의 도시로 변했다. 이 때 전염자 격리, 대도시 출입 통제, 힐러들의 치유 시도, 고의 감염 유도, 가짜 약 판매(사기) 등 다양한 양상이 나타났는데, 이 사건 사례는 여러 연구나 통계 자료로 활용되기도 했고 심지어는 전염병 확산과 인간의 행동 양상 등을 연구한 논문도 나왔다.
6. 안퀴라즈 폐허, 안퀴라즈 사원, 고대 신 크툰, 스카라베 군주 이벤트 등으로 오리지널의 후반부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실리더스는 출시 당시엔 퀘스트도, 던전도 별 거 없던 불모지 급 지역이었고, 크기도 작았다.
7. 블리자드는 오리지널에서 54~60레벨 지역으로 지옥불반도(아웃랜드)를 계획하고 있었으나 확장팩을 위해 뒤로 미뤘다. 그 탓에 불타는 성전이 출시 되기 전에 지옥불 반도에 갈 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 저레벨 5인 던전 죽음의 폐광 입구를 점멸로 통과하면 미완성 터널이 나오는데, 여기서 저속 낙하를 쓰면 초기 지옥불 반도에 갈 수 있었다. 초기 지옥불 반도는 워크래프트3에 나왔던 모습과 거의 흡사하게 황무지에 버섯이 나 있는 형태였다. 하지만 장가르 습지대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버섯은 장가르 습지대로 옮겨졌다.
8. 티리스팔 숲에 천하무적의 묘지가 있고, 아서스가 남긴 묘비 글도 있다.
9. 리치왕의 분노 야외 전장인 겨울손아귀는 지상 공성전 말고도 공중전 공성 무기도 계획됐지만, 만들어지지 않았다.
10. 오그리마에는 지형 버그를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는 비밀의 장소가 있다. 개발자들은 이 좁은 곳에 무엇 때문인지 영어 팻말과 양초 등을 넣어 놓았다.
11. 에메랄드 드림은 오리지널 때 지역, 던전, 공격대 등의 형태로 등장할 예정이었으나 미뤄졌고 아직도 나오지 않았다. 당시 와우 데이터를 통해 에메랄드 드림의 개발중인 필드를 탐험할 수 있었다.
12. 블리자드는 대격변 때 게임 내에 존재하는 에메랄드 드림의 텍스쳐를 발전시켰으나, 게임에 등장하진 않았다.
13. 언데드의 도시 언더시티는 엘리베이터 입구, 좁고 복잡한 구조 등으로 예나 지금이나 상대 진영에게 가장 혼란스러운 대도시다. 심지어 언더시티는 지금보다 더 복잡할 수도 있었다. 초기에 언더시티엔 2층이 따로 만들어질 예정이었는데, 너무 복잡해서 없어졌고, 그 흔적은 아직도 찾아볼 수 있다.
14. 얼라이언스의 시작 지점인 황금골은 실제 마을처럼 크고 디테일했으나, 다른 종족의 시작 지역을 이정도 퀄리티로 만들기 어렵다고 판단해 많은 건물들을 제거했다.
15. 무법항, 가젯장 같은 중립 지역엔 경비병이 없었다. 말 그대로 무법항이었다.
16. 과거에는 무덤과 와이번, 그리핀 탑승장소의 수가 매우 적었다. 그래서 엄청 뛰어다녀야 했고, 사실 와우를 할 때 대부분의 시간은 점프를 하며 이동하고 채팅하는 시간이 대부분이었다. 레이드를 하는 경우엔 죽은 뒤 유령으로 던전 입구까지 뛰어가는 시간이 대부분이었다. 과거엔 죽었다 살아나는 건 흑마의 영혼석이 걸려있는 경우, 주술사가 윤회하는 경우, 성기사의 중재가 걸린 경우가 전부였고, 그마저 쿨타임이 길어 트라이를 할 땐 무덤 달리기를 엄청나게 해야 했다.
17. 과거엔 마법 부여의 대가 NPC가 5인 던전 울다만에만 있었고, 마법 부여를 배우기 위해 파티를 짜고, 던전을 클리어 하면서 NPC를 만나야 했다.
18. 오리지널 시절, 연금술사가 영약을 만들려면 연금술사의 연구실에 가야 했는데, 연구실은 고난이도의 5인 던전인 스칼로맨스와 고난이도의 공격대 던전 검은 날개 둥지에 있었다. 영약은 매우 귀했다..
19. 전쟁노래협곡(노래방) 전장에서 깃수들은 벽타기를 통해 공격 불가능한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었고, 양쪽 깃수가 이렇게 하면 전장은 끝나지 않았다.(당시엔 시간 제한이 없었다.)
20. 과거 알터랙계곡 전장은 시간제한이나 전투력 제한 등이 없었다. 그저 상대 수장을 죽여야만 끝났고, 맵이 넓고 참가 인원이 많은 탓에 알방은 길게는 며칠 간 이어지기도 했다.
21. 알터랙 계곡의 호드 시작 지점 동굴은 지금보다 북쪽에 있었다. 그래서 동굴에서 보스로 가는 길이 호드가 더 길어 불리했기 때문에 동굴이 남쪽으로 옮겨졌다.
22. 고블린 도시, 언더마인이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그러지 않았다.
23. 와우 초기엔 포탈이 거의 없었다. 이동은 뛰기, 자동 와이번(그리핀) (날으는 탈것이 없었다)., 비행선, 배 정도가 전부였다. 대륙간 이동은 엄청 큰 일이었다.
24. 와우 초기엔 배와 비행선에 버그가 많았다. 그래서 임시로 비행장에 순간이동 NPC가 등장해, 골드를 받고 다른 지역으로 순간이동 시켜줬다.
25. 십자로 서쪽엔 ‘코이터’라는 영혼의 치유사가 있다. 이는 와우 개발 당시 죽은 블리자드 아티스트인 마이클 코이터를 추모하기 위한 것이다.
26. 무법항 배 위에 있는 사람에게 죽음의 기사의 죽음의 손길을 사용하면 그 사람은 대륙을 넘어 알터랙 산맥에 도착했다.
27. 언더시티 입구로 가는 길, 로데론 성에 들어가다보면 워크래프트3 시네마틱 영상에서 리치왕이 된 아서스에게 사람들이 장미를 뿌리는 곳이 나온다.그 곳 바닥엔 여전히 장미 꽃잎이 있고, 동영상에 나오는 큰 종이 바닥에 떨어져 부서져 있는 걸 볼 수 있다. 더 걸어서 왕좌의 방에 가면, 아서스가 아버지인 테레나스 국왕을 살해할 당시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작게 들리기 때문에 모든 소리를 끄고 환경 소리만 높이면 들을 수 있다.) 왕좌의 방에는 테레나스 국왕의 피가 아직도 있다.
28. 불타는 성전 주요도시인 샤트라스엔 두 개의 진영이 있고, 플레이어는 각각 선택할 수 있다. 알도르 사제회와 점술가 길드가 그것인데, 두 진영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높은 지역에 있었다. 문제는, 알도르 사제회 지역이 좀 더 높았는데, 점술가 길드에서 뛰어내리면 죽지 않았지만 알도르 사제회 지역에서 뛰어내리면 낙사했다. 그래서 알도르 사제회 밑에는 뼈가 항상 수북했고, 이것이 싫어서 점술가 길드를 선택하는 사람도 있었다.
29. 오그리마 공성전에 등장하는 노란 이름의 타우렌, 가몬은 용감한 용사의 모습이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다. 가몬은 저레벨 도적의 훔치기 스킬을 위한 직업 퀘스트로 존재하는 중립 몬스터로, 여관에 항상 등을 돌린 채 있었다. 여관을 들락거리는 사람들은 이유없이 재미로 가몬이 보일 때마다 죽였다.전투를 건 뒤 엄청 멀리까지 데리고 다니기도 했다.(과거엔 디버프를 계속 걸면 원래 위치에서 아무리 멀어져도 전투가 풀리지 않았다.) 이렇게 가몬은 항상 죽어있는 날이 많았고, 도적들은 퀘스트를 못해 징징댔다.
하도 가몬을 많이 죽이다보니, 가몬은 자연스레 인기를 얻게 됐다. 그리고 리치왕의 분노에서, 죽음의 기사가 호드에 들어오기 위해 오그리마에 오면 가몬이 뛰어 나오며 모두를 지키겠다고 죽음의 기사에게 달려들어 넉백시킨다.(데미지는 없다.) 사제들이 이때 가몬을 정신지배하면 ‘자존심 파괴자’라는 넉백 스킬을 쓸 수 있었는데, 이는 우호적 대상에게도 쓸 수 있어 다른 사람을 괴롭히기 좋았다. 이는 곧 삭제됐다.
그리고 대격변에서 가몬은 무려 85레벨 정예로 돌아온다. 양손도끼도 차고 있다. 대격변 패치 직후, 평소처럼 가몬을 때린 사람은 가몬에게 처참히 맞아 죽었다. 그래서 오그리마 여관 앞엔 뼈다귀가 엄청 많았다. 당시 세기말이라 할 거 없던 만렙들 사이에선 가몬 레이드가 인기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가몬은 여전히 죽어서 옛날처럼 몇 코퍼와 리넨옷감 따위만 줬다.
하지만 대격변이 열리고 플레이어들이 만렙을 찍자 가몬은 다시 동네북이 돼 매일 죽었다. 그러다 판다리아에서 무려 피날레 공격대인 오그리마 공선전에 이벤트로 등장한다. 유저와 함께 싸우기도 하고, 가몬을 보호한채 나즈그림을 쓰러뜨리면 업적도 준다. 이때 가몬과 나즈그림의 대화 이벤트도 있다.
30. 오전 7시 40분에 황금골 북쪽 집에 들어 가면 다섯명의 꼬마들의 이벤트를 볼 수 있다. 밴쉬들의 비명소리와 음산한 음악, 크툰의 목소리 ‘너는 죽을 것이다’를 들을 수 있다.
31. 오리지널 시절, 벽타기를 잘 하면 당시엔 공개되지 않았던 하이잘 산에 갈 수 있었다. 공개는 안됐지만 지형과 오브젝트는 존재했다. 하이잘 산 입구에는 공사장 표시 같은 출입 금지 표시가 있었고, 벽타기로 넘어가면 하이잘 산을 관광할 수 있었다. 하이잘 산에는 놀드랏실과 함께 아키몬드의 유해를 볼 수 있었다. 부서진 건물도 있었다.
32. 무한하다고까지 할 정도로 수많은 퀘스트를 자랑하는 와우는 오리지널 알파테스트 시절만 해도 퀘스트가 100개 정도에 불과했다.
33. 현재 서부역병지대 안돌할에서 퀘스트를 통해 만날 수 있는 정예 몬스터, 소환사 아라즈는 녹템 둘둘 플레이어에게도 쉽게 당하지만 사실 오리지널 시절엔 수많은 정예 몬스터와 함께 서부역병지대 중앙에 딱 버티고 서 있는 엄청 쎈 필드 보스 몬스터였다. 무심코 지나가다 애드가 나면 죽기 십상이었고, 플레이어는 항상 불편하게 길을 돌아가야 했다. 이들을 잡으려면 20명 이상의 공격대가 필요했다.
34. 개인 하우징 시스템이 판다리아 농장에 처음 나오고 드레노어의 군주에서 완성형으로 등장하는 것 같지만, 사실 과거 테스트 시절에 하우징 시스템이 있었다가 제거되었다.
35. 대부분의 비행 조련사(와이번, 그리핀 등)는 레벨이 높은 정예 NPC이며, 이들은 공격받으면 자신이 조련하는 탈것을 매우 많이 소환한다. 이는 비행 조련사를 죽여 상대 진영 플레이어를 고립시키려는 시도를 막기 위함이다. 그래서 필드 전쟁이 나면 상대 진영 마을의 비행 조련사를 제압하는 것이 승부를 판가름하는 한 요소가 되었다.
36. 오리지널 시절, 만렙(60)을 찍는 데는 보통 두 달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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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