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에 와서 놀고 이제 집에 가려는데 차키가 보이지 않습니다.

마구마구 뒤져보는데 보이지 않습니다.

어제 새벽에 술 많이 마시고 카카오택시 불러 타고 왔는데 거기서 가방에서 떨군게 아닌가하여 기사님께 전화해봤는데..

횡설수설합니다.

저를 내려주고 다른 손님을 태워 개포동까지 갔다는데 그 손님이 자기 차키라며 주워 갔답니다.

이상합니다. 왜 자기 차키인데 기사님께 말하고 차키를 가져가는지 ? 뒷좌석 안 보이니 굳이 말 안해도 그냥 자기 차키면 가져가면 되는데...

기사님도 살짝 의심은 되지만 더 이상 말 안하기로 하고, 기사님께서는 내일 회사에 물어보면 개포동손님 신용카드 번호를 알 수 있으니,

그 번호로 그 사람 전화번호 조회 할 수 있지 않냐는데 이게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해 보이는데요...;;

다른 사람 조회를 그렇게 쉽게 해줄리가...

여튼 오늘 내려가야 내일 출근을 할텐데 ㅋㅋㅋ.. 방법이 없어서 대전에 있는 동생에게 KTX 화물 -> 서울역 -일산 퀵을 이용하려 하는데...

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 

하아.. 술 먹고 몸배리고 차키 잃어버리고... 별 ... ㅠ_ㅠ 짜증 가득하네요.. 당분간 술 안 먹어야지...

키 분실이라 쳐도 뭐 불안해 하지 않아도 될까요 ? 다시 키를 맞춰야 하나...

아... 차종은 쉐보레 크루즈 입니다. 2016년 형..